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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총장 후보 발표 명단 보니…조마조마한 이름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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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천 명단보고 심장이 덜컥"
"이번에도 걱정…가장 나은분 되길"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심사 대상에 올랐던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오늘 발표된 명단을 보니 조마조마한 이름들이 역시나 있어 걱정스럽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이처럼 밝혔다.

먼저 임 연구관은 자신이 추천위의 13명 심사 대상에 올랐던 것을 두고 "차장, 부장 보직을 맡을 수 있는 고검검사급에 불과한 저를 천거해 주신 분들이 제법 계셨던 모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아요' 클릭도 정성이 있어야 하는 건데 천거서류를 작성해 법무부에 제출한다는 건 보통 정성이 아니다"라며 "저를 그런 그릇으로 보신 분들의 기대와 격려를 늘 기억하며, 그 기대에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19년 추천위가 발표한 검찰총장 후보 명단을 떠올리며 ""심장이 덜컥했다. '위험하다', '아 할 말이 없다'…순간 떠오른 말들인데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당시 추천위는 봉욱 당시 대검 차장검사와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을 추천했다.

임 연구관은 "오늘 발표된 명단을 보니 조마조마한 이름들이 역시나 있어 걱정스럽습니다만, 가장 나은 분이 총장이 되셨으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며 "간절한 기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도 전했다.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 제44대 검찰총장 후보 추천을 위한 회의를 열고 논의한 결과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 원장, 조남관(56·24기) 대검 차장검사를 추천했다.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지난달 29일 오후 법무부 감찰관실·대검 감찰부 첫 연석회의 참석을 위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1.03.29. / 뉴시스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지난달 29일 오후 법무부 감찰관실·대검 감찰부 첫 연석회의 참석을 위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1.03.29. / 뉴시스
이하 임은정 검사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전문
 

검찰청법상 검찰총장 자격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입니다만,
현실적으로 고검장급 기수들로 추천되는데,
차장, 부장 보직을 맡을 수 있는 고검검사급에 불과한 저를 천거해 주신 분들이 제법 계셨던 모양입니다.
‘좋아요’ 클릭도 정성이 있어야 하는 건데,
천거서류를 작성하여 법무부에 제출한다는 건 
보통 정성이 아니지요.
감사하기도 하지만, 기대가 버거워 무섭기도 했습니다.
저를 그런 그릇으로 보신 분들의 기대와 격려를
늘 기억하며
그 기대에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9.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명단이 발표되었을 때,
심장이 덜컥했습니다.
‘위험하다’, ‘아 할 말이 없다’....
순간 떠오른 말들인데요.
조마조마 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명단을 보니
조마조마한 이름들이 역시나 있어
걱정스럽습니다만,
가장 나은 분이 총장이 되셨으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나은 분이 총장이 될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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