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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Beat' 아찔한 다이너마이트같은 여섯 폭탄, LC9(엘씨나인) 인터뷰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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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홍아현 기자) '빠르진 않더라도 색다른 비트로 나아갈 LC9 '


브아걸 소속사로 유명한 내가네트워크를 등에 업고 야심 차게 새로운 비트(Beat)를 선보이는 여섯 남자가 있다. 일명 '브아보이'. 브아걸과 같은 느낌의 그룹일까. 한국에 새로운 장르인 ‘글리치합’을 유행시키겠다며 나타난 정체가 모호한 이 청년들이 궁금했다.


“브아걸 선배님들이 카리스마와 섹시미가 있다면 LC9은 자유분방하죠. 노는 분위기를 즐길 줄 아는 컨셉이에요. 사실 선배님들이 다져 둔 인기를 홍보효과로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하하)”

▲ 사진=LC9(엘씨나인), 톱스타뉴스 김현우 기자


5월 6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MaMa Beat(마마비트)’로 데뷔를 앞둔 LC9(엘씨나인)을 만났다. 데뷔무대도 밟지 못한 신인이기에 인터뷰에 난항을 겪으리란 우려는 그들을 만나는 순간 사라졌다.


앞서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 LC9은 우주를 배경으로 화려한 컬러와 무늬가 가득한 의상과 소품을 이용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멤버 개인 티저 영상에서는 밝은 분위기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그룹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여섯 멤버의 개성이 각기 돋보이는 LC9에게 특징을 묻자 “음악, 컨셉, 무대 연출 등 모두 첫 시도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음악도 글리치합이라는 장르로 씨워크라는 안무도 선보여요”라며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앨범마다 새로운 콘셉트와 색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이제 막 가요계에 발을 들인 그들은 벌써부터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고민을 하고 있었다.


획일화 된 대중음악계에서 차별화 된 음악적 시도를 해 보이겠다는 LC9의 첫 번째 앨범 타이틀 곡인 ‘MaMa Beat’는 힙합 장르 고유의 그루브와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접목시킨 ‘Glitch Hop(글리치 합)’이라는 스타일의 곡이다.


낯선 장르로 대중에게 다가선 LC9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미지근하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핫(hot)한 음악이죠. 하지만 유럽에서 유행한 덥스텝이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듯이, LC9이 글리치합을 처음 선보여서 한국에 붐을 일으켰으면 좋겠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색 있는 음악만큼 포인트 안무도 남다르다. “노래 도중 ‘다이너마이트’라고 반복되는 가사가 있어요. 노래만큼 가사도 강렬해요. 몸을 다이너마이트로, 손가락을 심지로 표현했어요”

▲ 사진=LC9(엘씨나인), 톱스타뉴스 김현우 기자


5년간 혹독한 트레이닝과 수많은 연습생들 사이의 경쟁을 뚫고 그룹이 됐다는 LC9. 데뷔를 앞두고 잔뜩 힘이 들어간 그들에게 서로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는지 물어보자 ‘처음 받는 질문’이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라사) “제이효는 저와 함께 제일 오래됐어요. 처음 보고 ‘저런 친구가 아이돌을 하는구나’하는 비주얼 쇼크가 왔어요.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부러울 정도로 비주얼이 좋았어요. 지금은 패션센스가 좋아졌지만 그때는 말도 안 되는 반바지와 빨간 티만 입어도 멋있었어요”
제이효) “아오를 처음 봤을 때 옷이나 헤어스타일이 촌스러웠어요. 행동도 여성스럽고 소심해서 게이? 라고 생각했어요(하하) 알고 보니 너무 착한 친구였어요”
킹) “라사형은 너무 잘생겼었어요. 강렬 할 정도로. 그래서 계속 보니 느끼하다는 생각도 들고 부담스러웠는데 잘생긴 얼굴이 순화를 시키는 느낌이었어요”
준) “저는 킹이요. 처음 만났을 때 뿌리염색을 하지 않아 검은 머리 반, 노란 머리 반이었어요. 트레이닝 복까지 입고 있어서 ‘저 친구는 정말 노래를 잘해서 들어왔겠다. 나도 아이돌 할만한데?’라는 생각이 들었죠(웃음). 그런데 노래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정말 잘하더라고요”
이든) “준은 살짝 신기한 느낌이었어요. 인사를 하지 않아서 건방진 느낌이었는데 반전 캐릭터였죠. 예의도 바르고 형들에게도 너무 잘해요. 그리고 잘생겼잖아요?”
아오) “이든 형은 인사를 너무 친절히 받아줬어요. 이름도 물어보고 연습실 사용법도 알려줬어요. 한 마디로 착한 이미지!”


오랜 시간 경쟁하며 동고동락 했기 때문인지 일명 ‘팀킬’에도 모두가 박장대소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거침없는 단어에 되려 ‘괜찮겠냐’는 질문을 던져도 매니저도 그저 웃을 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이 신인들의 매력의 끝은 어딜까. 노래가 아닌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물었다.


제이효) “SBS ‘정글의 법칙’이요! 연습생 기간 5년을 겪었어요. 근성 하나는 자신 있어요. 리키김 보다 더 농부근성을 보일 수 있어요”
이든) “연기요. 외국에 살며 중학교 때부터 연기를 많이 배웠어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킹) “예능을 좋아해요. ‘무한도전’은 정말, 꼭! 나가고 싶어요. 카메오라도 좋아요. 길 선배님처럼 본업인 가수도 하며 최고의 예능도 하고 싶어요”
준) “’아육대’에서 1등 못하면 탈퇴하겠다는 공약을 걸었어요. 저 50M에 6초 뛰어요”
아오) “라디오 DJ를 맡고 싶어요. (멤버 일동: 처음 들어요!!) 마음 속에 항상 간직하고 있던 꿈인데 말할 기회가 없었어요. 가수의 꿈을 키운 것도 소녀시대 태연 선배님의 라디오에요.”
라사) “저는 조금 달라요. 패션에 관심이 많아요. 디자인 하기 보다 코디를 해주고 아이템을 믹스하는 스타일리스트가 하고 싶어요. 그런 패션프로그램도 해보고 싶고요.

▲ 사진=LC9(엘씨나인), 톱스타뉴스 김현우 기자


다양한 개성만큼 하고 싶은 분야도 각양각색인 LC9. 데뷔 무대까지 치열하게 경험과 연습을 쌓아 온 그들의 이름은 ‘League of Competition #9(리그 오브 컴피티션)’이다. 그 어느 아이돌 그룹에도 개성 하나만큼은 절대 지지 않겠다는 그들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바람을 전했다.


“처음이지만 신선한 충격을 안겨드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다른 아이돌과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테니 노래도 많이 들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특이한 친구들로 기억해주시길 바라요”,“저희를 ‘얼씨구’라고 불러요. ‘얼씨구’ 팬클럽은 ‘절씨구’ 응원 도구는 ‘장구’ 이런 이야기도 해요. 특이 하지 않나요? 팬들도 저희처럼 항상 독특하고 개성이 넘쳤으면 좋겠어요”


5월 9일 LC9은 데뷔 첫 음반을 발표하고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진다. 치열한 경쟁과 열정으로 기존 아이돌과 색다른 비트를 선사할 LC9.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사진=LC9(엘씨나인), 톱스타뉴스 김현우 기자




서로가 생각하는 멤버들의 색깔을 손글씨로 부탁했다.
제이효-이든) 검은색. 첫 이미지도 그렇고 시크하고 깔끔하다. 앨리트한 느낌. 실제로 배우 같다.
이든-아오) 노란색. 귀엽고 막내라 처음 봤을 때 신선했다. 춤을 맡고 있어 더 밝은 느낌이다.
준-제이효) 하늘색. 같은 부산 출신이라 더 잘해줬다. 알수록 친형 같아서 하늘 같은 포근함을 느낀다.
킹-라사) 보라색. 귀족들이 쓰는 색이라 들었다. 이미지가 더욱 고급스러워 지라는 의미에서.
라사-킹) 브라운. 처음 봤을 때 시골친구 같은 수수한 느낌이었다. 지금은 세 보이는 캐릭터지만 그때의 느낌이 난다.
아오-준) 빨간색. 내면에 열정 가득한 정열적인 모습이 있다. 점차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 사진=LC9(엘씨나인) 손글씨, 톱스타뉴스 홍아현 기자
▲ 사진=LC9(엘씨나인), 톱스타뉴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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