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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사연은 기구하지만"…BJ킥킥이, 8,000만원 사기 논란→방송 복귀 암시 후 올린 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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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아프리카TV BJ킥킥이(킼킼이, 본명 강영주)가 방송 복귀를 언급한 뒤 장문의 글을 게재한 것이 이목을 끌고 있다.

킥킥이는 2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서 "우리 엄마 아빠는 6개월 연애하고 내가 생겨서 결혼을 했다. 엄마와 아빠는 지금의 내 나이보다 더 어렸을 때 결혼을 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웠었다고 들었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버지가 하던 사업이 아버지의 사치로 인해 부도가 났고, 어머니는 임신 당시 스트레스로 인해 몸무게가 비정상적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만 봐오면서 자랐고, 초등학교 2학년 당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도 털어놨다.
 
킥킥이 인스타그램
킥킥이 인스타그램
이후 꾸준히 괴롭힘을 당했다는 그는 강제적으로 도둑질을 시작했었고, 진학을 거듭해도 괴롭힘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아 나쁜짓의 강도도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게 버틸 때 항상 의지가 됐던 사람이 남자친구였다고 말했지만,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면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해 지쳐서 떠난 남자도 많았다고 언급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한 경험이 많아 정신병이 생겼다는 그는 정신과에서 만성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자해 시도를 한 적도 수도 없이 많다고 털어놨다.

앞서 킥킥이는 지난 1월 스트리머 박한울(한울팍)에게 8,000만원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한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30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네티즌들은 현재 킥킥이가 올린 장문의 글에 대해 사연은 기구하지만,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것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한편, 킥킥이는 스스로가 박한울에게 사기를 쳤음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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