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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걸 판다고? ‘예수 운동화’에 이어 혈액이 들어간 ‘사탄 운동화’ 인간의 피를 활용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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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경진 기자) 미국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가 나이키 운동화에 사람 피 한 방울을 담은 일명 ‘사탄 운동화’(Satan Shoes)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이키 측에서는 "자사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부정했습니다.

‘올드타운 로드’(Old Town Road) 소속 아티스트인 릴 나스 엑스가 스트리트웨어 회사인 미스치프(MSCHF)와 공동제작으로 만든 ‘사탄 운동화’를 666족만 한정 발매한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릴 나스 엑스가 제작하는 사탄 운동화는 나이키의 스테디셀러 모델인 ‘에어맥스 97’을 개조한 것으로 신발 상자에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라는 성경 구절이 적혀있습니다.

이 운동화는 실제 사람의 혈액 한 방울과 잉크 60cc가 들어갔으며, 운동화에 들어가는 혈액은 공동제작하는 스트리트웨어 업체 직원의 것으로 알려졌으며 운동화 밑창에 밀봉됩니다. 운동화의 가격은 1018달러(약 115만 3000원)라고 말했습니다.

판매 수량을 666켤레로 한정한 것은 '666'이 기독교 문화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숫자로 통하기 때문이며 운동화 발매 가격을 1018달러로 책정한 것도 '1018'은 성경책 누가복음 10장 18절의 가리킵니다. 앞서 말한 상자 문구인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라는 구절입니다.

미스치프는 이전에도 나이키 ‘에어맥스 97’을 개조해 ‘예수 운동화’를 만들어 팔기도 했습니다. ‘예수 운동화’에는 요르단강에서 끌어온 성수를 담았다고 했으며, 당시 운동화는 약 20켤레 한정판으로 3000달러라는 고가에 출고됐으나 단 몇 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이에 나이키가 미국 스트리트웨어 업체 '미스치프'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스치프가 '나이키 에어 맥스 97' 운동화에 실제 사람의 피 한 방울을 담아 제작한 상품을 판매해 나이키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상표 가치를 훼손했다는 것입니다.

네티즌들 또한 '인간의 피를 활용한 마케팅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고소장에는 릴 나스 엑스는 제외했지만 미스치프에게는 “나이키의 승인과 허가 없이 상품이 생산됐다"며 "이 프로젝트는 나이키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미 시장에선 나이키가 해당 제품을 승인해줬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고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으며, 나아가 나이키 보이콧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피해사실을 주장했습니다.

나이키는 법원에 미스치프의 신발 판매를 즉시 중단할 것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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