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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국산이 아닙니다”란 문구를 적은 남아공 생수병, 얼마나 중국이 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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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경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생수업체가 '중국산 아닙니다'라고 물병에 적어 중국내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네티즌이 남아공의 슈퍼마켓에서 생수를 발견해 SNS에 올렸는데, 생수 이름이 ‘it’s not made in China’로 적혀있었습니다.

이 생수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인터넷 주소조차 ‘중국산 아닙니다(www.itsnotmadeinchina.co.za)’로 쓰고 있었습니다.

이 생수 업체는 ‘현지 생산’을 강조하며 생수 병에 남아공의 여러 삽화가의 삽화를 넣는 방식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생수가 주력 상품이지만 앞으로는 티셔츠와 가방 등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의 사이트에선 ‘중국산 아니다’를 상표로 쓰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우리는 남과 다른 물건을 만들고 싶다.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물건에 ‘중국제조’가 찍혀 있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만든 상품을 ‘중국제조가 아니다’라고 이름 붙이면 다른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적어놨습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반대가 아니라 중국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저급한 판촉행위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아프리카에 투자한 금액이 1000억 달러(약112조원)를 넘었으며,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파트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차이나머니는 아프리카를 중국의 경제영토로 변모시키고 있으며, 중국은 ‘내정불간섭’ 원칙을 내세워 아프리카 내정에 눈을 감습니다. 미국, 유럽이 손을 놓거나 주저하는 사이 아프리카는 중국의 독무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신식민주의적 행태에 대한 비판이 아프리카 내부에서도 나옵니다. 경제협력 자금이 아프리카를 빚방석에 올라 앉게 해 영원히 중국 손아귀에서 못 벗어나게 했으며, 아프리카 자원을 싹쓸이하고 대형 프로젝트에 필요한 물자는 물론 인력까지 중국에서 들여오는 행태에 대한 감정도 좋지 못합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중국인이 피격당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중국인들은 아프리카에서 살기좋은 땅에 살고 있는 현지인들을 쫓아내고 차이나타운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빈민층이 많은 아프리카에서는 현지인을 고용하지 않고 중국인을 데려와 노동을 시킵니다. 또 아프리카 투자의 주 목적은 자원을 싼값에 채취하고, 수산물 불법 수확, 불법으로 땅을 파내 금 체굴 등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중국인들의 인식은 아프리카와 생각이 다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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