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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욱일기 사용을 합리화하려는 일본인들의 꼼수, 무슨 일이 있어도 욱일기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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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경진 기자) 코로나19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증가하면서 일본 온라인에서는 외국에 있을 땐 욱일기나 일장기 상품을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SNS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욱일기·일장기를 소지함으로써 일본인임을 명확히 해 중국인으로 오인돼 혐오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을 방지하자는게 취지입니다.

일본 네티즌은 SNS에 “미국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코로나19의 발생국인 중국인이라고 오인되는 것이 원인인 것 같다. 혐오 범죄를 피하기 위해 욱일기나 일장기 문양을 갖추는 게 어떨까”라고 썼습니다. 

이어 “한국 사람들은 화를 내겠지만 폭행당하지 않도록 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욱일기가 들어간 가방, 휴대폰 케이스, 마스크 등의 상품을 예시로 올려놨습니다.

이 글은 현재 일본에서 화제가 됐으며, 다른 네티즌은 “특히 욱일기는 한국인이나 중국인이 사용하기를 주저하니까 틀림없이 일본인의 표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에 산다고 말한 또 다른 네티즌은 “코로나19로 길을 걷고 있으면 ‘중국놈!’이라고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면서 “최근 일본에서 구입한 일장기 마스크를 불가리아에서 쓰기 시작했는데 꽤 효과가 있어 그런 일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얼마전 미국 애틀랜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살해됐으며, 사망자 중 4명은 한인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워싱턴DC, 뉴욕시, 애리조나주 피닉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각각 추모객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연쇄 총격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 범죄를 규탄했습니다.

추모객들은 각지에서 촛불을 켜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으며 '아시아인 목숨도 소중하다'(ASIAN LIVES MATTER) 등이 적힌 팻말을 들었습니다.

SNS에서도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StopAsianHate)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인종 혐오범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으며, 한국계 배우 겸 코미디언인 마거릿 조는 트위터에 "화가 난다. 이건 테러리즘이다. 이건 혐오범죄다. 우리를 살해하는 것을 멈춰라"고 호소했습니다.

NBA 선수 르브론 제임스도 트위터에 "모든 아시아인 공동체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정말 무분별하고 비극적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계 CNN 기자인 아마라 손 워커는 애틀랜타 길거리에서 생방송을 준비하다가 어떤 이들이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바이러스”라고 외쳤다고 했습니다.

‘스톱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섬 거주민(AAPI) 혐오’란 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한해에만 폭력, 차별, 희롱 등에 대한 신고 건수가 3800건 가까이 됐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만 1691건이 신고됐습니다. 미국 전체 가운데 무려 45%나 됩니다. 이들 피해자의 68%는 여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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