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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자는 의도…" 김현욱 아나운서, 갑상선암 '병명 희화화' 논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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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김현욱 아나운서가 갑상선암 희화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김현욱 아나운서는 통화를 통해 "MC로서 죄송하다. 암으로 힘드신 환우분들과 환우가족 분들의 마음을 더 깊게 헤아리지 못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부터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전일 방송된 JTBC '헬로 마이 닥터 친절한 진료실'에서는 갑상선암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 아나운서는 유두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 갑상선암 종류를 소개하던 중 "왜 유두라는 이름을 썼냐" "화산이냐" "역대 병 이름 중에 제일 재미있다" "수질이 안 좋다" 등의 발언을 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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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갑상선암 환자가 수술 후 평생 호르몬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을 두고 "수술까지 했는데 약 복용이라니 얼마나 불행하냐"고 했다. 제작진도 자막을 통해 '웃겨' 'ㅋㅋ'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 관련해 김 아나운서는 "희화화하려 한 건 아니었다. 암 이름들이 원래 어렵지 않나. 그런데 갑상선암의 이름은 쉬우니 기억을 잘해 조심하자는 의도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암이란 건 굉장히 고통스럽고 이름도 생소하다. 갑상선암 종류의 이름은 익숙하니 미리 관심을 가져 기억하고 조심하고 예방해서 잘 극복하자는 의도에서 얘기했다.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발언에 주의하도록 하겠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친절한 진료실' 제작진 측은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본 방송 내용 중 갑상선암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진행으로 불쾌함을 느끼셨을 분들과 특히 갑상선암 환우분들과 그 가족 친지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또한 "갑상선암이 착한 암이 아니라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갑상선암의 종류를 설명했고 그 과정에서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다루어진 점,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문제가 되는 내용은 전면 수정하여 바로 잡도록 하겠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진정성 있는 방송을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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