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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10년 만에 한일전…팬들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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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속에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진행된다. 축구대표팀의 한일전은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 속 진행되는 친선전에 대한 축구팬들의 반응은 양분되고 있다.

10일 오후 대한축구협회는 "일본축구협회와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일전의 킥오프 시간 등은 추후 결정된다.

무려 10년 만에 진행되는 축구국가대표 한일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일정이 미뤄지며 성사됐다. 일본축구협회 측의 제안을 받은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수락했다.
 
KFA 인스타그램
KFA 인스타그램
 
벤투호에 소집되는 K리그 선수들은 귀국 후 모두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7일 동안 코호트 격리를 하고, 나머지 7일은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는 설명했다.

토트넘의 손흥민, 보르도의 호아의조,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등의 소집을 위해 협회는 해외 클럽에 이미 차출 요청 공문을 보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0년만의 한일전 성사에 대한 축구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해 유럽에서 진행된 평가전 당시 조현우, 권창훈, 나상호, 황인범, 김문환, 황희찬 등이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KFA는 허술한 방역 체계에 대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K리그 일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역시 일부 팬들이 한일전을 반기지 않는 이유다. 선수들이 많이 차출되는 구단의 경우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진행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구단들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한일전 성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차출 반대했으면", "우리 팀 선수들은 아무도 이름 안 올랐으면 좋겠네", "국대만 흥행하면 된다는 건가?", "협조 요청을 하고, 동의가 되면 그 다음에 확정을 해야지. 먼저 확정을 하고 K리그 구단에 협조 요청을 한다네ㅋㅋ 그게 협조야?", "자국 리그 우습게 아네", "코호트를 왜 7일로 줄여? 7일만 자가격리 책임지고 7일 뒤에 무슨 문제 생기면 개인이랑 구단이 다 책임져야 함? 어이없네", "도대에 이 시국에 한일전을 왜 해야하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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