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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인터뷰도 있는데"…'학폭 논란' 박혜수, 새로운 반박 보도에도 반응 갈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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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박혜수의 학폭 논란에 대해 새로운 보도가 나온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3일 오전 디스패치는 박혜수의 학폭 의혹에 대해 검증했다는 단독보도를 냈다. 이들은 박혜수가 과거 사용했던 휴대폰을 확보해 포렌식을 거쳤다고 밝히면서 대청중 졸업생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생활기록부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박혜수의 학폭 논란을 폭로한 A씨의 경우 박혜수와 중학교 재학 당시에도 친분이 있었으며, 고등학교는 달랐지만 꾸준히 친분을 이어갔다고. 심지어 'K팝스타' 출연 당시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박혜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혜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다른 폭로자 B씨의 증언에도 왜곡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도 담았으며, 박혜수의 학교 생활기록부를 함께 공개했다.

그런데 이들이 생기부에서 하이라이트를 쳐놓은 뒷 부분을 보면 박혜수가 정말 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했는지는 의문이 든다. 특히 1학년 당시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에는 "자기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고 학업성적도 고루 높은 편이나 학습태도가 산만한 편이어서 집중력 향상에 관심이 필요하고 규칙 지키기가 잘 안됨"이라고 적혀있다.

이 때문에 학습태도가 산만하다는 이야기는 수업시간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고, 규칙 지키기가 안된다는 이야기는 교실 내 규칙이나 교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한 2학년 때에는 '남다른 패션디자인 감각과 가창능력, 학업에 대한 열정이 돋보이는 학생'이라는 문구가 담겼는데, 언제나 교복을 입어야 하는 중학교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박혜수의 경우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들이 한둘이 아니며, 지난 26일 박혜수의 아버지가 자신은 몰랐지만 아내(박혜수의 어머니)가 피해자의 이름과 피해자와 박혜수 사이에 벌어진 사건 등을 알고 있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바 있어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번 기사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너무 일부분만 반박했는데?", "피해자들이 너무 많아서 내용 못믿겠다", "규칙 지키기가 안된다는 내용은 충격인데", "아버지가 아내는 알고 있다고 인터뷰한 건 뭐가 되는거임?"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박혜수에 대해 옹호글을 올리는 상태다.

한편, 1994년생으로 만 27세가 되는 박혜수는 최근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주목받았으며, KBS2 드라마 '디어엠'에 출연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KBS는 '디어엠'의 편성을 연기한 상태다.

박혜수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학폭 논란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지난 23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박혜수는 자택서 홀로 안정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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