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까지"…유튜버 하얀트리 허위 폭로에 폐업한 간장게장집, 최근 영업 재개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유튜버 하얀트리의 허위 폭로로 폐업한 간장게장집이 영업을 재개했다.

대구 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해당 간장게장집은 지난해 12월 음식물을 재사용했다는 하얀트리의 허위 폭로로 피해를 입어 결국 폐업을 결정한 바 있다.

간장게장집은 최근 영업을 재개했다. 가게를 찾은 한 네티즌은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와줘서 고맙다'고 울먹이셨다"라며 "그전에 10번 정도 자주 가서 안면이 있다. 같이 가는 무리에 임신한 친구가 있어서 더 기억해 주시고 잘 해주셨다. 우리도 '이모 보고 싶었다. 그런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모 공황장애 오신 것 같았다. 엄청 긴장하셔서 덜덜 떠시고 그릇도 가져오셔서 보는 앞에서 리필해 주셨다. 우리가 '우리한텐 이렇게 안 하셔도 된다. 이모 설거지만 힘들다. 그냥 달라'고 했는데도 안 된다고, 자기가 그렇게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사람들이 가게에 장난전화를 엄청 많이 했다고 한다. '거기 재사용하는 데' 이렇게 전화 왔었다면서 무섭다고 하시더라. 긴장하셨는지 돈 계산도 잘못 해주셔서 다시 가서 돈 드리고 왔다"며 "그전엔 새우랑 양념도 더 달라고 해야 줬는데 이젠 뷔페처럼 되어 있었다. 먹고 싶은 만큼 떠오면 된다. 간장게장만 직접 리필해주신다"고 덧붙였다.
  하얀트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식당 일을 언급하며 "아주 잘 해결됐다. 많은 분들이 사건에 대해 궁금해하고 해결된 내용이 영상으로 없어서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며 "사건 해결 관련 합의서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 걸 사장님과 서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금전적인 피해보상을 충분히 했고, 금전적인 피해보상 뿐만 아니라 다른 적절한 조치들을 진행했다. 다른 조치들도 진행 중에 있다. 사장님과 원만한 합의를 보았고 사건은 잘 마무리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일로 인해 큰 돈이 필요했고, 돈을 모으기 위해 시계를 판매했다. 공개를 하지 않을 뿐이지 피해 복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이 이슈가 되자 네티즌들은 하얀트리의 유튜브를 찾았다. 이에 하얀트리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금전적인 피해보상, 그리고 기타 보상도 진행했다. 해당 내용을 대중적으로 공개하지 않을 뿐이지 사건 당시 해결을 위해 여러 번 찾아가고 인사드리며 노력을 해왔고 당사자와 해결을 하고 현재 사건이 잘 마무리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또 "사건은 잘 마무리되었다. 사장님에게 금전적인 피해 보상과 기타 보상을 했고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겠지만 공개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게장집은 현재 정상적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장님과 많은 대화 후 유튜브 복귀하는 것을 이야기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지금 이렇게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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