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방부 장관, 병무청장이 말하는 유승준에 관한 팩트체크

(톱스타뉴스 김형배 기자) 지난 23일 모종화 병무청장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유승준, 스티브 유와 관련한 발언이 각종 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종화 병무청장은 "스티브 유는 병역의무의 본질을 벗어나서 본인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사실을 호도하고 있어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팩트체크 차원에서 몇 가지 말씀드린다"며 스티브 유와 관련한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먼저, 모 병무청장은 "1년에 3000~4000명의 국적변경 기피자가 있는데, 그 중 95%는 외국에 살면서 신청서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스티브 유는 국내에서 활동하며 영리를 획득하고 입영통지서까지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3천 명, 4천 명과 차원이 다른 유일하게 병역을 기묘한 방법으로 회피한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모 병무청장은 “스티브 유의 행위는 단순히 팬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닌 병역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스티브 유가 말하는 형평성에 대해 팩트에 맞지 않는 사실이라 덧붙였습니다.

또한, "스티브 유 본인은 '병역면제자다'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스티브 유는 국외여행 허가신청서에 여행 목적은 '공연'이라 적고 며칠 몇 시까지 미국, 일본을 다녀오겠다 하고 병무청과 약속을 하고 갔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미국 시민권을 땄기 때문에 명백한 병역기피자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 병무청장은 (스티브 유는) 명백한 병역 기피자지만 처벌하지 못한 이유는 "스티브 유는 우리나라 국적을 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처벌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욱 국방장관도 "스티브 유는 병역 면탈을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병역 기피자"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역 기피 방지 5법’을 발의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정치범이냐 공공의 적이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한편, 스티브 유는 1976년생으로 1997년 데뷔했으며, 지난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이며, 한국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입영통지서를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나라 국적이 아니기 때문에 처벌을 못했다 ㅋㅋㅋ", "이거 스티브 유가 봐야 하는건데..", "와 문서 복사본까지 가져와서 제대로 하네ㅋㅋㅋㅋ", "요새는 조용하니 좋더라", "병무청장님 1군 단장 할때도 일처리가 시원하게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전히 시원하네ㅋㅋ", "군대 갔다 왔으면 우리나라 3대 기획사 중에 하나를 가지고 있었겠지", "심지어 공익이었고 병무청이 편의 봐준다고 근무시간 끝나면 연예활동할 수 있게 배려해주기까지 했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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