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소년농부 한태웅, 이번 명절 "아이들 소리 안나 아쉬워"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아침마당'에서 소년농부 한태웅이 이번 명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설날 특집이 진행됐다. 오늘도 MC인 김재원 아나운서, 이정민 아나운서가 예쁜 한복을 입고 등장했고, 다른 게스트들 또한 색색의 곱디 고운 한복을 입었다. 뮤지컬배우 박세욱은 "저희 부모님도 매일같이 아침마당 즐겨보시는데요. 설 아침 당일날, 제가 여기 이렇게 나와 있단 게 너무나 설렙니다.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저 방송 나왔어요"라며 웃었다.

이어 모두들 다같이 '까치 까치 설날' 노래를 불러 보였다. 최고령자 출연자인 가수 윤항기도, 소년농부 한태웅도, 모두가 하나되어 부른 노래였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그러고보니 오늘 출연진 분들이 대부분 가수시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명절날이면 이런 풍경이곤 하잖아요. 한복 입고 다들 모여서"라고 말했다.

"이번 아침마당 설특집 통해서 적적한 맘 위로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김재원 아나운서는 말했다. 이어 '노래 실은 나의 설, 나의 고향'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오늘 나온 출연진들이 설과 관련한 자신의 사연을 풀어놓는 시간이다. 첫 사연은 소년농부 한태웅의 사연이다.

'세월 흘러도 한결같은 고향'이라는 제목으로 한태웅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구수한 말투로 이야기를 시작한 한태웅에 모두들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했다. 애들 소리가 나지 않는 시골이었지만, 그래도 명절이 되면 아이들 소리가 났는데 이번엔 그것도 없어 아쉽다는 한태웅.

이어 한태웅은 "한 해 한 해 갈수록 고향 풍경이 변하더라고요. 이게 좋은 쪽으로 변하면 좋겠는데 논 메꾸고 산 없어지고 공장이 들어오고 하니까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모습이 할아버님하고 가서 경운기 끌고 놀이터나 마찬가지인 곳이었는데, 저런 모습이 되어가지고 아쉽습니다"라고 전했다.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매주 오전 8시 25분 월요일부터 금요일에 방송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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