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형배 기자) 중국에서 김치는 중국의 것이라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입니다.
한 커뮤니티에는 '구글 : 김치는 중국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구글 글로벌 서버에서 영어로 김치를 검색할 시 Place of origin, 원산지가 중국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서버에서 같은 검색을 하면 원산지는 한국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origin of kimchi'를 검색하면 해외 글로벌 서버에서는 중국이 원산지로 나오며, 한국 서버에서는 한국이 원산지로 나오고 있습니다.
검색창에 'where is kimchi from?'(김치의 근원)을 물으면 자동 완성 대답에 'china'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면 설명에는 한식에 필요한 전통 발효 음식이라고 되어있지만 원산지를 중국으로 표기하고 있어, 중국 원산지인 김치를 한식에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 한국 서버에서는 정확히 '한국'이 원산지로 나오고 있지만, 해외 서버에서는 '중국'이 원산지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본 커뮤니티의 사람들은 실제로 서버를 북미로 바꿔 영어로 김치를 검색해보고 원산지가 중국으로 나오는 구글 검색창의 모습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김치는 중국의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유명 중국 유튜버들은 김치를 만들고, 김치찌개를 만드는 등의 김치와 관련된 컨텐츠를 올리며 중국의 김치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몇 년전 "한국의 김치를 먹지 말자"는 보이콧을 한 바 있지만 김치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니 현재 중국의 것이라 말하는 앞뒤 안 맞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은 국가와 언어 설정에 따라 검색 결과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구글이 서비스되지 않으며 vpn을 사용해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접한 많은 커뮤니티의 사람들은 "구글 일본해부터 김치까지 아주...", "구글도 중국 꺼라 하지", "우리가 구글코리아로 김치 종주국 검색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외국 애들이 보는 사이트에서 어떤 식으로 보이는가가 중요하지.", "우하단에 피드백으로 잘못됐다고 신고 박으세요.", "진짜네 검색 지역 미국 검색언어 English로 설정하고 검색하면 China 나오네", "나 유럽인데 China로 뜸", "구글 설정에서 ENGLISH 지정 해보세요. 중국이라고 뜸"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많은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구글에서는 원산지가 중국이라는 내용을 삭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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