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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뮤직] 올리비아 로드리고 'Drivers License', 국내 음원 사재기 논란에 던지는 묵직한 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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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배우 겸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Oivlia Rodrigo)의 노래 'Drivers License'가 북미에서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엄청난 관심을 모은다.

지난 8일 발매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싱글 'Drivers License'는 현재 미국의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 중이다.

발매 직후부터 엄청난 스트리밍 수치를 자랑하면서 미국 아이튠즈(iTunes) 차트서 더 위켄드(The Weeknd)의 'Blinding Lights'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스포티파이(Spotify) 글로벌 차트서는 3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애플뮤직 글로벌 차트 TOP100서도 1위를 거머쥐면서 북미를 비롯해 전세계서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캐럴들에 대한 관심이 식고난 뒤 연초에 발매된 곡이니만큼 어느 정도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면 차트서 상위권에 오르는 건 이상하지 않지만, 그의 엄청난 성적의 뒤에는 바로 남다른 스트리밍 수치가 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인스타그램
올리비아 로드리고 인스타그램
발매 첫 날부터 스포티파이서 2백만이 넘는 일일 스트리밍 수치를 기록한 그는 급기야 발매 4일째 되는 날 568만 스트리밍을 기록, 그간 1위 기록을 보유했던 아리아나 그란데의 'thank u, next'의 일일 여가수 스트리밍 기록을 경신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드레이크(Drake)의 'Nonstop'이 보유한 575만 스트리밍에 약간 못미치는 수치다.

발매 1주차에 도합 3,354만 스트리밍을 기록한 그는 1,150만 스트리밍으로 홀리데이 시즌이 아닌 곡 중 가장 높은 수치의 일일 글로벌 스트리밍 기록까지 세웠다.

이러한 인기를 끌게 된 것에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우선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바로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인 '하이 스쿨 뮤지컬 : 더 뮤지컬 : 더 시리즈'의 주인공이라는 점.

이 시리즈에서 함께했던 배우 조슈아 바셋과 교제 중이었던 그는 이후 바셋이 또다른 디즈니 출신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즈가 교제했던 사실을 알게 되어 이 내용을 'Dirvers License'의 가사에 담았다는 이야기도 현지에서는 돌고 있다. 실제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남성의 의상이 조슈아 바셋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 가사에서 전 남자친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틱톡(TikTok)에서의 챌린지 등이 이어지고, 그가 팬이라고 밝혔던 테일러 스위프트가 'Cruel Summer'의 커버 영상에 칭찬 댓글을 남긴 것, 그간 힙합이 차트를 점령했던 것에 대한 피로감 등이 겹치면서 그가 차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트리밍 수치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그의 빌보드 핫100 차트 핫샷 데뷔(공개와 동시에 1위)는 거의 기정사실화된 상태. 때문에 최근 어뷰징, 덤핑 판매 등 여러 이슈가 발생했던 빌보드 차트에 새로운 바람을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불어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19년 첫 싱글 'All I Want'로 활동했던 그가 2년 만에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게 된 것은 뛰어난 노래 실력도 있지만, 오랜 배우 생활을 통해 다져온 인지도와 남자친구와의 개인사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음원 덤핑, 어뷰징 등의 논란이 현지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는 점을 보면 국내서 최근까지도 꾸준히 제기되는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서 음반 제작자들이 이에 대해서 다시금 성찰을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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