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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일제히 폭락, 11일 전 세계서 186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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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싱가포르 시장서만 1400억$ 이상 시가총액 하락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거침없이 치솟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들이 11일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서 1700억 달러(186조5410억원)이나 가치가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0분(현지시간) 현재 싱가포르 시장에서 가상화폐들의 시가총액은 9595억3000만 달러로 하루 전의 1조1000억 달러에서 크게 떨어졌다.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날 낮 12시15분께 3만5828.06달러(약 3931만2000원)로 전날보다 11%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도 약 15% 하락한 1126.72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상화폐들의 매도는 큰 폭의 상승 후에 나타난 것으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비트코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340%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주에는 4만2000달러에 거의 육박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 뉴시스
비트코인 / 뉴시스

가상화폐 금융 서비스 회사 바벨 파이낸스의 투자 및 거래 담당 이사 시몬스 천은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주 동안 2만 달러 미만에서 4만 달러로 급등함에 따라 가격 조정은 예상됐던 것"이라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통화로 주목받으면서 투자은행 JP 모건은 비트코인 가격이 14만6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심각한 가격 변동을 보여 왔다. 로젠버그 리서치의 경제학자이자 전략가인 데이비드 로젠버그 같은 비트코인 비평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에 대해 거품이라고 폄하했다.

국내 가상화폐 마켓 서비스 빗썸에서 비트코인 현재가격은 3917만원으로 무려 520여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가상화폐의 가격 상승에도 이유가 없지만, 폭락에도 이유가 없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24일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최근 가격 상승이 조작에 의한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루비니 교수는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다. 가치의 척도도, 지불수단도, 가치저장 수단도 아니다"라며 "쓸 데도 없고 효용도 없다"며 비트코인은 자산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관련해 "자기 실현에 의한 투기적인 상승"이라고 일축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한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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