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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연말결산] '2020 SBS 연기대상' 대상은 누구의 손에 쥐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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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연기대상은 어느 연말 시상식보다 더욱 뜨거운 경쟁이 치뤄질 전망이다. 2020년 tvN, JTBC와 더불어 상승세를 보였던 SBS 드라마는 한 작품도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흥행과 시청률을 꽉 잡으며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특히나 '펜트하우스'가 본격적으로 방영된 뒤, 기존 '스토브리그'의 남궁민과 '낭만닥터 김사부2'의 한석규로 후보가 좁혀졌던 대상 부문이 김소연, 유진, 이지아 등의 합류로 새로운 판이 짜지는 모양새다. 

#스포츠 드라마의 판도를 바꾸다…'스토브리그' 남궁민 
 
남궁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먼저 지난 2월 방송된 SBS '스토브리그'는 이신화 작가의 필력과 더불어 주연인 남궁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2월 방송된 SBS '스토브리그'는 기존 스포츠 드라마의 실패와 징크스를 보기 좋게 깨트리며 5.5%에서 시작한 시청률을 19.1%까지 상승시켰다.

'스토브리그'는 방영 당시 야구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을 '본방사수'하게 만들며 인기를 끌었고, 상반기 SBS 드라마의 스타트의 쾌조를 불렀다. 특히나 정동윤PD와 신인 작가 이신화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매 회차마다 꾸준히 시청률이 탄력을 받은 바 있다. 
 
SBS '스토브리그'
영화 '머니볼'과 같이 부진한 팀에 백승수(남궁민) 단장이 등장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우여곡절을 모두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특히나 KBO의 기존 '약물복용' 문제와 '선후배 간의 갈등', '트레이드', '기자와 구단의 갈등', '구단주와 단장의 갈등' 등 다양한 문제를 16회 안에 녹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SBS '스토브리그'
그중 가장 돋보였던 것은 바로 배우 남궁민의 열연이었다. 남궁민은 동생 백영수를 아프게 했다는 죄책감에 휩싸인 인물이자, 아내 유정인(김정화)와 이혼한 상태로 외롭고 냉철한 백승수 역을 맡았다. MBC '나 혼자 산다'로 백승수 역을 구현하기 위해 '냉정함'을 유지했을 만큼, 어떠한 상황에도 냉철하고 판단력이 빠르지만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백승수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시즌1에 이어 또 한 번?…'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SBS '낭만닥터 김사부2'
SBS '낭만닥터 김사부2'
강은경 작가가 또 한번 집필을 맡은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즌1의 성공에 이어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다. 금, 토요일 '스토브리그'가 있었다면 월, 화요일은 '낭만닥터 김사부'였을 정도. 

'낭만닥터 김사부2'는 1회부터 14.9%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기존 한석규와 김민재, 진경, 김홍파, 변우민, 임원희, 최진호 이외에는 모두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현진과 유연석의 포지션엔 이성경과 안효섭이 자리해 '금수저'와 '트라우마'의 키워드를 추가해 또 다른 '낭만닥터의 성장'을 보여줬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2'
SBS '낭만닥터 김사부2'
또한 한석규와 대립구도를 가졌던 김주헌과 고상호, 박효주 역시 과거 필모그래피가 재조명 될 정도로 브라운관을 장악했고 배우 소주연, 신동욱 역시 신선한 매력으로 '낭만닥터'의 흥행에 일조했다. 
 
김주헌 인스타그램
김주헌 인스타그램
'낭만닥터'는 여러 사건들을 적절히 얽혀놓을 뿐만 아니라 "왜 사는지, 무엇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않는" 진짜 낭만을 좇는 한석규와 제자들의 모습을 그리며 호평을 받았고, 최고 시청률 27.1%로 마무리했다. 한석규 역시 지난 2016년 진행된 SBS 연기대상에서 5년 만에 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당시 '낭만닥터 시즌1'로 수상했고, 이후 시즌2까지 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기'가 브라운관을 사로잡다…'펜트하우스' 김소연 
 
김소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소연 역시 약 10년 전 SBS 연기대상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박시후와 호흡을 맞췄던 '검사 프린세스'와 '닥터 챔프'로 연기대상에 참석했던 김소연은 연기관련 상은 무관에 그쳤고, '10대 스타상', '패셔니스타' 상을 수상했다. 

김소연은 이후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아테나 : 전쟁의 여신', '대풍수', '투윅스', '로맨스가 필요해', '순정에 반하다', '가화만사성', '시크릿 마더' 등으로 연기 활동을 해오던 그는 약 20년 만에 '펜트하우스' 천서진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SBS '펜트하우스' 
그는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브의 모든 것' 이후 악역 연기가 20년 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펜트하우스'를 통해 기존 '검사 프린세스', '로맨스가 필요해3'를 통해 보여진 러블리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데에 우려와 함께 천서진 캐릭터를 향한 자신감을 표했다. 
 
SBS '펜트하우스' 
SBS '펜트하우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시즌2가 남아있다는 점에서도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손꼽힌다. '펜트하우스'에는 김소연, 유진, 이지아가 함께 주요한 인물로 등장하지만 방송된 장면에서 피아노를 치는 광기 어린 장면이 화제를 모으며, 연기대상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화제의 장면이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고, '펜트하우스'의 흥행에도 기여했다.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반응이 다수인 가운데, 1994년 이른 나이에 데뷔한 김소연이 첫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앨리스' 
'연기대상'에 앞서 공개된 작품상 후보로는 권상우가 출연하는 '날아라 개천용', 올 하반기를 꽉 붙잡고 있는 김순옥 작가의 '펜트하우스', 아침 드라마 '불새 2020'과 '엄마가 바람났다', 적적한 로맨스를 보여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SF물로 호평을 받은 '앨리스', 지창욱과 김유정의 합으로 주목을 받은 '편의점 샛별이'가 있다.

그리고 신인작가의 활약이 돋보였던 '굿캐스팅', '스토브리그'와 '하이에나'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 '더킹 : 영원의 군주', 강은경 작가의 '낭만닥터 김사부2'와 따뜻했던 작품으로 호평을 받은 '아무도 모른다'가 있다.

한편 더욱 치열한 경쟁으로 대중들 앞에 선보일 '2020 S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9시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진행은 신동엽과 '편의점 샛별이'의 김유정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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