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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영화 결산②] 천만 영화 부재 아쉬움 속 올해의 흥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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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영화계가 타격을 입었다. 입장 관객 수치 하락은 국내 영화계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2020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 주요 작품들을 톺아봤다.

지난 1월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 개봉했던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은 누적 관객수 475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관람객 수치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실존 인물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남산의 부장들’은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의 배우들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이 작품은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남산의 부장들’에 이어 흥행 순위 2위에 자리 잡은 작품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누적 관객수는 435만명 수준이다.

영화는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가 영화 ‘신세계’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주목 받았다. 또한 개봉 이후에는 박정민(유이 역)의 연기가 신선한 충격을 더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381만명을 동원한 ‘반도’(감독 연상호)는 3위에 올랐다. ‘반도’는 연상호 감독이 앞서 선보였던 ‘서울역’(2016), ‘부산행’(2016)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부산행’보다 4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는 ‘반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Apocalypse)를 담아내며 주목받았다.

영화 ‘반도’에는 강동원, 이정현, 이레, 구교환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아역 배우인 이레의 활약이 빛났다.

‘남산의 부장들’과 같은날 개봉했던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은 240만명을 기록하며 흥행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색다른 좀비물을 다룬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는 190만으로 6위, 180만명을 동원한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은 7위에 랭크됐다.

8위는 171만명을 동원한 ‘담보’(감독 강대규), 10위는 150만명 이상을 기록 중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형 제작·배급사의 텐트폴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하거나 넷플릭스행을 결정한 것도 올 영화계의 큰 이슈였다. 이에 따라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해외 프랜차이즈 무비 시리즈는 쉽게 찾아 볼 수 없었다.

대형 외화의 부제 속에서도 개봉을 결정했던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누적 관객수 199만명 수준을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5위에 자리 잡았다.

‘테넷’은 개봉 전후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 훌륭한 촬영 기술 등이 작품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라는 상반된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영화 '테넷'
영화 '테넷'
 
‘테넷’과 함께 국내 흥행 순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영화 ‘닥터 두리틀’(감독 스티븐 개건)이다.

‘닥터 두리틀’은 누적 관객수 160만 명을 기록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작품에는 안토니오 반데라스, 마이클 쉰 등이 출연했다.

또한 톰 홀랜드, 라미 말렉, 마리옹 꼬띠아르, 옥타비아 스펜서, 쿠마일 난지아니, 존 시나, 셀레나 고메즈, 랄프 파인즈, 에마 톰슨 등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하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아다.

이 작품은 개봉 첫날 10만명을 동원했다. ‘닥터 두리틀’은 영화 ‘백두산’(2019)의 질주를 멈춰 세우며 2020년 새해 첫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로 기록되기도 했다.

2020년 국내 영화계에서는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단 한 편의 천만 영화도 없었다. 가장 좋은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의 누적 관객수도 500만 명이 되지 않는다. 매년 여름과 추석 연휴 등을 겨냥해 개봉했던 텐트폴 무비들도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주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낸 작품들이 영화 팬들을 찾아왔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연기했던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이겨내고 영화계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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