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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국을 이용해서 중국 짝퉁 상품 위조 "결국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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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성지수 기자) 인천시와 중국 역직구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글로벌'에서 한국 상품을 위조해 판매한 유통업체를 퇴출시켰다고 2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한국과 중국 사이의 수출입이 어려워진 틈을 타 짝퉁 상품을 유통시킨 일당을 적발한 것입니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두 나라 수출입업체는 큰 위기에 처했지만, 중국내 짝퉁 판매 업체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해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소기업의 수출대행 사업을 하는 판다코리아닷컴은 원스타인터내셔날에서 개발한 영유아 전동칫솔 '메가텐'의 모조품이 티몰글로벌에서 정식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메가텐의 티몰 플래그숍을 대리 운영하던 중국 업체가 초기 물량만 한국에서 발주 받은 뒤 자체적으로 가짜 제품을 생산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여러 증거를 취합해 티몰을 운영 중인 알리바바 그룹 담당 부서에 고지했고, 모조품을 유통한 업체는 영업정지시켰습니다. 이어 현지에서 실제 브랜드숍인 '메가텐몰'을 정식으로 열었습니다. 이처럼 중국에서 한국의 중소기업 브랜드를 도용하거나 상표권 등록을 선점한 뒤 모조품을 대량 유통하는 사례가 빈번하지만 적발 건수는 저조한 실정입니다.  중국으로 직접 진출하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판로를 뚫게 돼 제품을 제공했다가 상품권을 뺏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최근 거래를 중개하는 중간 유통업자인 해외 벤더가 코로나19로 관리를 직접할 수 없다보니, 모조품이 판매되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판다코리아닷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한국 업체와 계약한 현지 유통업체가 팔 수 있는 권한이 끝났는데도 계속 판매하고 있어 조사를 실시한 것"이라며 "예전부터 빈번하던 피해지만, 코로나19로 한중 간 왕래를 못하다 보니 여러 중소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의 짝퉁은 여러군데에서도 일어나고있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환구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경찰은 올해 들어서만 17억 위안(미화 2억4200만 달러) 어치의 위조품을 압수했으며 이 위조품들을 생산 및 보관 그리고 판매하는 240여곳의 은신처들을 폐쇄시켰습니다.
 
또한 CCTV는 최근 실시된 지적재산권(IP) 위반 특별 단속을 통해 경찰이 230여 건의 관련 사건을 해결하고 60여 개 브랜드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최근 단속된 빅토리아 시크릿이나 샤넬 같은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 위조품이 금액으로 따지면 5천만 위안 이상이라고 보도했고 CCTV는 상하이 경찰이 이 위조품들을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용의자 9명을 체포하고 이들을 기소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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