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태성과 아들이 박찬호를 만났다. '코리안 특급 잔소리'의 대왕인 '투머치토커' 박찬호는 한승이에 끊임없이 말을 건네다 먹을 때가 되어서야만 조용해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호는 한승이에 "타자를 하든 투수를 하든 뭐든 다 좋은데 어려운 걸 해야 해, 한승아"라고 말했다.
"쉬운 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걸 해봐야 해. 특별해지는 건 별 거 아냐. 다른 사람이 싫어하고 귀찮아하고 어려워하고 다른 사람이 무서워하고 이런 걸 너는 숙달시키면 특별해지는 거야"라고 박찬호가 조언했다. 이에 한승이가 음료수를 마시며 눈을 돌렸다.
박찬호는 이어 한승이에 또 다시 이야기를 하며 "결론은 특별한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거야. 알았어? 무슨 말인지 이해해? 다시 한번 설명해줄테니까 잘 들어"라고 잔소리를 계속했다. 이태성이 그런 박찬호를 보면서 한번 웃고는 한승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박찬호가 다시 말을 이어갈 때, 토크 지옥에서 구해줄 음식이 등장했다. 이번에 등장한 음식은 무엇일지, 한승이의 표정이 밝아졌다. 신선한 통문어 양장피와 전병과 싸 먹는 무슈포크. 탕수육까지 푸짐한 한 상 차림에 김희철의 어머니는 "식기 전엔 먹을 수 있으려나?"하고 걱정해 큰 웃음을 주었다.
박찬호가 가위를 집어들고 통문어를 자르기 시작했고, 한승이가 맛있게 잘 먹는 박찬호 삼촌을 보며 웃어 보였다. 조용히 먹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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