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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신천지의 수법, 타깃 신상정보 캐내 '환자 만들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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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PD수첩'에서 신천지의 전도 수법에 대해 취재했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

15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코로나19 연말특집 1부로 '권력의 그늘-가짜 뉴스와 음모론'을 방송했다. 종교로 인해 방역을 거부한 이들 중에는, 신천지가 있다. 그 신천지의 중심에는 교주 이만희가 있다. 전 신천지 교인은 이만희가 등장하면 모두가 환호하고 함성을 질렀다며 그 광경에 대해 증언한다.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는 "남북지도자를 하루만 저에게 맡겨주시면 하루만에 통일을 하겠습니다"라고 수많은 신도들에게 외친 적도 있다. 이들은 신분을 속이고 전도하는 방식인 '모략전도'로 사람들을 전도한다. 전 신천지 교인 윤희석(가명) 씨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런 식으로 전도를 해야 한다, 하고 가르쳐요"라고 증언했다.

일단 전도 대상자를 찾으면 그에 대한 신상정보를 상세히 알아낸다고 한다. 그런 다음 그 내용을 토대로 같은 지역 교인들과 함께 맞춤형 전략을 짠다고 한다. 이종민(가명) 전 신천지 교인은 "처음 만난 그 자리에서 저의 그런 모든 것들을 다 얘기하는 겁니다. 놀라기도 하고 충격을 받았었어요. 신천지에선 그걸 또 '환자 만들기'라고 하거든요"라고 말한다.

이른바 '환자 만들기'. 신천지 교인들은 수녀복, 스님복 등 콘셉트에 따른 의상들을 다 갖고 있다고 말한다. 스님 역할일 때는 목탁도 들고 나간다고 한다. "자기도 지리산에서 지금 기도하고 방금 내려왔대. 갑자기 보살님이 내 눈에 팍 들어오네, 이러면서. 왜냐하면 이미 인도자를 통해 전도 대상자의 신상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을 혹하게 만들 수밖에 없죠"라고 전 신천지 교인은 말한다.

신천지 교회에 피해를 입은 이들은, 자녀가 전도에 몰두하느라 학업을 등지고 가출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전했다. 신천지 신도 모친인 최OO 씨는 "내 아이가 저렇게 변했다"며 "신천지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눈물 흘렸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피디수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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