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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김수미와 이어지는 결말"…'김영감' 정대홍, '근황올림픽'서 '전원일기' 비하인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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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전원일기'서 김영감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정대홍이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24일 오후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서는 ''전원일기' 22년 출연 배우 근황... 출연 배우 실제 장례식까지 녹여낸 드라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대홍은 데뷔 50주년을 맞은 사실을 이제 알았다며 "몸 관리하면서 쉬고 있다. 언제든 드라마에서 불러주면 가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근황올림픽' 캡처
'근황올림픽' 캡처

 

극중 일용엄니(김수미 분)를 좋아하는 역할이었던 그는 본래 일용엄니와 김영감이 맺어지는 결말이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전원일기' 출연 당시 37살의 나이에 노인 분장을 하고 연기했다는 정대홍은 당시 노인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들이 많지 않아 젊은 배우들이 분장을 하고 연기를 해야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분장이 워낙 실감났던 나머지 한 마을에서 촬영을 할 당시 자신을 정말로 노인으로 알고 소주나 담배를 쥐어주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김영감과 이영감, 박영감은 꼭 같이 붙어다녔다고 회상한 정대홍은 故 정태섭이 2001년 작고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고인께서) 참 열심히 사셨다"며 안타까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더불어 아직 생존해있는 박영감 역의 홍민우와는 1주일에 한 번 꼴로 연락을 하고는 있지만,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사람 만나는 것을 꺼려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22년 2개월 2주 출연했던 '전원일기'에 대해 "그냥 행복헀다. 어려움보다는 행복했다"고 짧지만 굵은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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