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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31명…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불가피, 이미 기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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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3명·경기 176명·인천 41명, 수도권 집중
경남권 52명·충청권 32명·호남권 22명 등 발생
일산·부평 요양원서 잇따라 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망자 5명 늘어 545명…위·중증 4명 추가 125명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주말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631명으로 집계되면서 전날 500명대에서 다시 600명대로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599명으로 600명 가까이 발생했는데 이는 국내 주말 확진자 수가 유일하게 600명을 초과했던 1차 유행 당시 3월2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다.

8700건 이상 검사 건수가 급감한 주말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12일이 지난 수도권에서 다시 역대 최대인 470명이 확진되면서 수도권 중심 '3차 유행' 확산세가 계속됐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500명대를 초과했다.

정부는 7일 자정까지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 강화 조치(2단계+α) 종료를 하루 앞두고 추가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뉴시스
뉴시스
◆ 8700여건 검사 감소에도 600명대…역대 두번째 주말 확진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31명 늘어난 3만7546명이다.

국내·외 감염 사례를 모두 더한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과 주 초반 400명대(11월29일~12월 1일 450명→438명→451명)에서 주 중반 이후 500~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

주말인 5일 하루 새로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4371건으로 전날 2만3086건보다 8715건이나 감소했다. 보통 주말에는 민간 의료기관 휴진 등으로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신규 의심 환자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4.4%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다.

지난달 11일부터 26일째 세자릿수인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1월30일부터 최근 1주간 414명→420명→493명→516명→600명→559명→599명 등으로 하루 평균 514.43명으로 500명대를 초과했다. 목요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4일 600명 이후 500명대로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40명이 늘어 다시 600명에 육박했다.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환자 수도 감소 경향을 보이는 주말의 국내 발생 599명은 1차 유행 당시로 9개월여(279일) 전인 3월2일 684명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숫자(3월1일 593명)다. 평일과 주말 통틀어선 2월29일 909명, 3월2일 684명, 12월4일 600명에 이어 네번째로 많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53명, 경기 176명, 인천 41명, 부산 34명, 경남 15명, 충남 14명, 충북 13명, 강원 11명, 전북 11명, 경북 9명, 전남 8명, 대구·광주·대전·울산 각 3명, 세종 2명 등이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선 470명이 집중돼 종전 국내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였던 4일 463명을 초과했다. 최근 4일간 400명대(419명→463명→400명→470명)다. 비수도권에선 129명이 확인돼 3일 97명 이후 3일째 세자릿수(137명→159명→129명)로 집계되고 있다. 권역별로 경남권 52명, 충청권 32명, 호남권 22명, 경북권 12명, 강원권 11명 등이다.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국 514.43명 중 수도권 374.86명, 충청권 40.0명, 호남권 25.57명, 경북권 14.28명, 경남권 50.28명, 강원 8.57명, 제주 0.86명 등이다.

지난달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은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 기준은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 기준은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 기준은 800~1000명 이상일 때다.

전국이 2.5단계 수준을 초과한 가운데 수도권에 이어 경남권도 2단계 기준치의 80%(48명)를 초과했다.

◆ 일산·부평 요양원 집단감염에 취약시설 '빨간불'

서울에선 공연이 열린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해 2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동작구 사우나 관련 15명, 성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6명,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4명,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 학원 관련 3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2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1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관련 1명, 강남구 소재 연기학원 관련 1명, 노원구청 관련 1명, 수도권 산악회 관련 1명, 영등포구 소재 교회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 127명과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4명 등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141명이 확진됐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45명이다.

경기에선 양평군 개군면 관련 25명, 고양시 일산의 한 요양원에서 20명이 하루에 확진됐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해 경기도에서도 7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연천 군부대 관련 3명, 노량진 임용학원 관련 1명, 용인 직장모임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85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4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에서도 4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부평구 소재 요양원과 관련해 17명이 추가로 확진돼 19명까지 늘어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외에 타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11명이 확진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에선 장구 강습과 관련해 추가 전파 사례인 요양병원 관련 3명과 추가 확진자 9명 등 12명이 확진됐다. 신라대학교 교직원 관련 환자 접촉자 1명과 'N차 전파'로 3명 등 4명이 확진됐다. 사상구 반석교회 관련 1명도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 탑승 이후 확진된 환자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남에선 15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김해에서 확진된 7명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들의 가족 5명과 종사자 1명과 그 가족 1명 등이다. 거제에선 대형조선소 사내 협력사 소속 직원(경남 692번째 환자)이 4일 자녀(686번째 환자)에 이어 확진된 이후 직장동료 4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경남도에 따르면 6일에도 6명이 더 확진됐다. 창원에선 식당 관련 추가 확진자 1명이 보고됐다.

울산에선 강서구 댄스교습 추가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부산 가족모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서울 광진구(댄스교습 확진자와 연관성 조사 중), 울산, 부산 지역 거주자들이 지난달 19일 가족모임을 가졌는데 최근 울산에선 이중 울산 확진자의 사촌과 동호회를 통해 일가족과 지인 등이 잇따라 확진되고 있다. 다른 1명은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직장동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 회사 내 접촉자 1명이 더 확진됐다.

충북에선 제주도 여행 때 경남 진주(진주 25번째)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주 확진자의 추가 전파 사례로 청주와 충주에서 1명씩 2명이 확진됐다. 청주에선 부산 확진자 접촉으로 확진된 환자의 직장동료 2명이 확진됐으며 제천에선 확진된 요양보호사와 접촉으로 1명이 확진됐다. 단양에선 초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됐다.

충남에선 육군훈련소에 입대한 서울과 인천 20대 훈련병 2명이 확진됐다. 서산에선 성북구 대학교 밴드동아리 관련 지표환자가 다녀간 주점에서 다른 테이블에 있던 환자와 또다른 환자의 접촉자 등이 확진됐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협력사 직원(서산 66번째)의 직장 동료 3명이 당진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홍성에선 전남 순천 확진자와 접촉 이후 지난달 확진된 환자의 배우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공주 요양병원과 아산 대학교 관련 환자도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천안에선 중국 출국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부산 확진자의 가족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청소업체 관련(대전 462번째가 시작) 업체 대표가 확진됐다. 선행 확진자의 가족 1명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1명도 확진됐다. 세종시에선 전날 확진자 가족 1명과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에선 새소망교회(전북 377번째) 관련 1명이 확진됐고 하남 확진자와 제주도 모임에서 접촉한 환자의 추가 전파 사례 1명이 확인됐다. 원광대병원 관련 1명도 확진됐다. 정읍에선 군포시 확진자 접촉으로 1명이 확진되고 이 환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전남 장성에서는 상무대 육군포병학교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여수 화학공장 연구소 직원인 서울 중랑구 확진자(중랑구 362번째)와 접촉한 직장 동료 1명과 중랑구 환자가 이용했던 식당 종업원 1명이 확진됐다. 나주에선 선행 확진자와 빛가람혁신도시 내 매운탕집을 방문한 지인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를 다녀온 뒤 확진됐으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화순 환자의 가족이 1명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에선 성남 확진자(성남 724번째) 환자와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경북 경주에서는 이전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2명, 다른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영주에서는 지난달 22~23일 동호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2명과 선행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김천에서도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지역주민 2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선 직장 채용 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확진자 1명이 나왔다.

대구에선 달성군 거주 일가족 2명이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달성군에선 4일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강원 춘천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가족, 지인을 비롯해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확진자의 가족 1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원주에선 앞서 확진자가 나온 경기 여주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홍천에선 춘천 직장에서 양구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 1명이 발견됐다. 정선에선 서울 종로구 확진자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 사망자 하루새 5명 늘어…위중증 환자 1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16명씩 확진됐다. 12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유입 추정 국가는 네팔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인도 2명(2명), 러시아 8명(1명), 인도네시아 1명, 폴란드 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독일 2명, 스웨덴 1명(1명), 스위스 1명(1명), 미국 12명(8명), 짐바브웨 1명(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 추가로 발생해 총 54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45%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11명이 늘어 총 2만912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7.58%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15명이 증가해 총 7873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 125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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