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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새 2020' 이재우-서하준, 홍수아 두고 '본격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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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불새 2020'에서 이재우와 서하준이 홍수아를 사이에 두고 불꽃을 튀긴다. 
SBS 아침드라마 '불새2020'
SBS 아침드라마 '불새2020'
4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 30화에서는 서정민(서하준)이 이지은(홍수아), 장세훈(이재우)가 예전에 부부였단 사실을 알게 된다. 서정민은 장세훈과 만나 "왜 그 여자를 초라하게 만드느냐"며 화를 낸다. 이후 그러면서 장세훈과 서정민은 제대로 대립 구도를 세운다.

한편 집 안에서 온 몸으로 심란한 티를 내는 이지은에 조현숙(양혜진)은 혹시 서정민에게 장세훈과의 인연을 말했냐고 묻는다. 이지은은 그렇다고 말하고, 조현숙은 "미쳤어, 미쳤어. 얘가"라고 소리친다. 이지은은 엄마 조현숙에 "지나간 일 붙잡지 말고 현재를 살자"라고 힘없이 말한다.

이에 조현숙은 "서 군 만나서 보란듯이 살고 싶지 않아? 네 복을 네가 왜 차. 장세훈한테 본때를 보여주고 싶지 않니? 물론 집에서 반대하겠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어"라고 말한다. 이지은은 "억지 부리지마. 서회장(김종석)님 어떤 분인지 잘 알잖아. 우리 손 들어줄 분 아니잖아"라고 말한다.

"정민 씨, 장난기 많고 밝아보여도 외롭게 자란 사람이야. 속 깊은 사람이고. 그래서 그 사람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라는 이지은. 조현숙은 "잘났다, 잘나고 잘나서 어? 미치게 멋지시네, 어이고. 쳐 죽일 그놈 때문에 이게 무슨 꼴이야, 이게"라고 화를 낸다. 이지은은 "원인도 결과도 다 우리 탓이잖아. 그 사람 용서한단 말은 아니야. 그 사람 얘기 꺼내지 말아요. 정민 씨 얘기도"라고 말한다.

그때 조현숙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강사장(강성진)이 조현숙에 "아줌마, 막내 딸 술 꽐라되가지고 우리 가게에 널부러져 있어"라고 투덜댄다. 이영은(정서하)이 강사장의 가게에서 비틀대며 소리를 지르고 울며 주정을 부리고, 강사장은 황급히 전화를 끊고 그런 이영은을 붙들어 의자에 겨우 앉힌다.

엉엉 울며 슬퍼하는 이영은에 강사장이 맞은편에 앉아 "울지 마라. 그럼 자꾸 서러운 일만 더 생기니까"라고 말한다. 이영은은 "아저씨, 아저씨 정말 그지같애요. 세상이 그지같애요"라며 술주정을 하면서 운다. 강사장은 "부모가 힘이 있음 좋지. 그래도, 세상 구경 시켜준 것만으로 감사하다 생각해야지"라고 말한다.

이영은이 그대로 고개를 쳐박고 테이블 위에 쓰러지고, 조현숙은 "이 지경 되도록 퍼마시게 내비두면 어떡해?"라고 가겔 찾아와 강사장에 따진다. 강사장은 어이없어하며 "우리 가게에서 마신 거 아니거든?"하고 맞받아친다. 이지은이 이영은을 일으켜 깨우고, 이영은은 "우리 집, 너무 싫어. 내 팔자 망가뜨린 언니 너는 더 싫고"라고 운다.

이지은은 "알겠어. 알겠으니까 일어나봐"라고 이영은을 일으켜 세우려 한다. 조현숙은 그런 이영은의 꼴에 화가 나는지 손을 높이 올리고, 강사장은 "아무리 그래도 금지옥엽 딸이야"라고 말하며 조현숙의 손을 붙잡는다. 이영은은 결국 강사장의 등에 업혀 조현숙, 이지은과 함께 집으로 가고 "아빠, 아빠 등 같다"하고 말하는 이영은의 목소리에 강사장은 안타까운 감정을 느끼며 눈물을 보인다.

이지은은 나름대로 유학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 이영은의 흔적을 보고 생각이 많아진다. 이어 집에 와 강사장과 조현숙이 소주를 한 잔씩 기울이는 걸 보고 "두부라도 부칠까요?"라고 묻는다. 웃으며 술잔을 기울이는 이지은과 강사장을 보고 조현숙은 "갱년기 왔수?"라고 묻는다. 

강사장은 "나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한 사람이야"라고 말하고, 조현숙은 "나 아저씨 우는 거 봤거든? 다 늙은 남자가 눈물 비치는덴 이유가 있을 거 아냐"라고 말한다. 강사장은 아들이 보고 싶어서 그랬다 말한다. "다 컸을 테니까 지금 스물일곱. 아줌마 막내가 내 등에 업혀서 '아빠 등 같다' 이러는데 아들이 생각이 나서"라고 강사장은 얘기한다.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강사장에 조현숙은 "난 죽은 준영이 가슴에 묻기라도 했지, 잃어버린 아들 두고 아저씬 어떻게 살아왔어"라고 안타까워한다. 강사장은 "난 우리 태준이 좋은 부모 만나 잘 살고 있을 거라 믿어"라고 고개를 숙이고, 조현숙은 "그래서 365일 가게 문 열어놓는구나? 소년소녀 가장 돕는 이유도 있었네"라고 고개를 끄덕인다.

이어 방으로 들어온 이지은은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이는 장세훈. 장세훈은 "지은아, 나와. 잠시만 나와. 너희 집 앞이야"라고 말한다. 이지은은 '우리 악연이란 얘기 다시 해줘야 해?"라고 묻는다. 결국 이지은이 바깥으로 나오고 장세훈은 서정민을 만났다 말한다.

장세훈은 "널 깊이 좋아하더라"라고 말하고 이지은이 왜 참견이냐 묻자 "네 맘 서정민한테 가 있는 거니"라고 되묻는다. 이지은은 "용건이나 말해"라고 눈물 고인 눈으로 쏘아보고, 장세훈은 "우린 왜 이렇게 된 거니. 우린 뭐가 잘못됐을까"라고 물어본다. 이지은은 "이제 와서 그런 얘기가 왜 필요한 건데"라고 말하고, 장세훈은 "널 찾지 말아야 했어"라고 얘기한다.

이지은은 자신을 도와주겠단 장세훈의 가식이 진절머리 난다고 말하고, 장세훈은 이렇게 꼭 잔인하게 굴어야 하느냐 묻는다. "생각을 해봤어. 나 혼자 담고 있을까 하다가 후회하는 것보다 말하고 후회하는 게 나을 것 같았고. 네가 그만 날 미워했음 좋겠어서. 검찰에 잡혀 있을 때, 우리 아버지까지 엮어 넘기겠단 협박이 있었어. 너희 부모님이 혼인 무효소송 시키려고 횡령으로 날 잡아넣은 것까진 어떻게든 견딜 수 있었겠지만 우리 아버지만큼은 당하게 할 수 없었어"라고 장세훈은 그간의 이야길 털어놓는다.

못다한 장세훈의 이야기에 이지은은 "세훈 씨, 인연이란 말은 시작할 때 하는 말이 아니라, 모든 게 끝났을 때 하는 말이래. 우린 이미 끝난 인연이고, 우리 집에서 당신한테 못할 짓 많이 한 거 너무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이제 잊어줘. 부탁이야"라고 울며 말한다. 

"당신 착한 사람이고, 성공도 했잖아"라고 말하는 이지은에 장세훈은 먼 곳을 보며 "우리가 정말 한때 사랑했던 사람들일까?"라고 묻는다. 이지은은 "우리가 사랑하지 않았던 거라곤 생각하지 않아. 당신과 내 사랑이 달랐을 뿐이지"라고 얘기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멀찍이 떨어져 바라보고, 윤미란(박영린)은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을 정비서를 통해 태블릿PC로 실시간 확인한다.

그러다 분통이 터져 와인을 들이키는 윤미란. 윤미란은 부들부들 떨다 또 다시 와인잔을 던져버린다. 한편 서정민은 서문수(김종석)를 찾아간다. 최명화(성현아)도 함께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 서정민은 말하고, 이어 최명화도 서회장 옆에 앉는다. 서정민은 "아버지가 반대할 여자를 좋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서문수는 "야밤에 들이닥쳐서 네가 좋아하는 여자앨 왜 읊어? 정신빠지는 놈 아냐?"라고 황당해한다.

서정민은 진지한 얼굴로 "우선 들어주시면 안되겠습니까"라고 말하고, 벌떡 일어난 서문수를 최명화가 "일단 들어보시면 안될까요"라고 진정시킨다. 서문수는 "그래서 내가 반대할 게 뻔한 여자 얘길 왜 하는 건데?"라고 묻는다. 서정민은 역정 내시는 건 당연할 수 있지만 앞으로 어떤 자신이 될 지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끌지 않고 싶다 말한다.

"아버지가 허락 안 하시면 전 꿈쩍 안 할 거고, 허락만 해주시면 아버지가 하라는대로 하고 살죠"라고 서정민이 얘기한다. 서문수는 이에 "뭐하는 애야? 어떤 애길래 네 인생을 담보잡아?"라고 흥미를 보인다. 서정민은 "아버지가 그랬죠. 선택은 둘 중 하나를 버리는 거라고"라고 말한다.

"내가 뭘 원하는지 정확히 알았으니까요"라는 서정민에 서문수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서정민은 "서린, 덩치 커질수록 주주 소유 지분 낮아지게 되고, 소유와 경영 구분할 생각 없으시잖아요. 정직한 여잡니다. 밝고 투명하고, 반듯하고"라고 말한다. 최명화는 어떤 여자일지 궁긍하다며 어색하게 서문수와 서정민의 눈치를 본다.

서문수는 "거래에도 룰이 있어. 보지도 못했는데 흥정을 어찌해. 그리고 우선, 네 놈 하는 것부터 지켜보고"라고 말한다. 다음 날, 장세훈이 회사로 출근했다가 엘리베이터를 타는 서정민과 마주친다. 서정민은 장세훈이 왔다는 걸 보고받은 후 "그래서요?"라고 짤막하게 물은 채 그를 노려보고 엘리베이터에 먼저 탄다. 장세훈과 이재우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전까지 서로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으며 적의로 가득차 노려본다.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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