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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도현, "'18어게인'은 일생일대의 기회…모두가 고우영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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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18어게인' 이도현이 드라마 종영 소감과 함께 그가 만난 고우영, 그리고 홍대영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서울시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JTBC 드라마 '18어게인' 에서 데뷔 3년 차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도현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작품의 의미를 직접 말했다. 

하병훈 감독이 직접 불러 미팅을 하게 됐다고 알린 이도현은 "(감독님께서) '호텔델루나'에서 장만월(아이유)를 구하는 장면을 보고 남자다운 면을 보셨다고 하더라. 이후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히며 드라마 '18어게인'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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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농구 실력이 캐스팅 과정에서 플러스가 됐다고 밝힌 이도현은 "미팅을 할 때도 어필을 많이 했다. 옛날에 농구를 해서 그런지 좀 더 수월하게 연습할 수 있었다"며 "(려운, 황인엽) 20대 배우들이 굉장히 열정적이었다. 2월달 부터 연습을 해, 감독님께서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인 후반에 농구 씬 촬영을 몰아서 했다"고 말하며 서로서로 많이 도왔다고. 

그는 고우영이 준 역할적 매력에 대해 "고우영의 매력은 열심히 사는 것 같고, 책임감이 강한 것 같다. 한순간의 이혼을 하긴 했지만 이혼에 대한 정확한 이유도 모르는 상태로 이혼을 한 상황이 나온다. 그러면서 갈등과 오해를 해결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결국 재혼을 하게 되지 않나. 굉장히 열심히 살고 책임지려고 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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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8년간의 간극을 홀로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며 말한 그는 "그 간격이 확실하게 비추어지길 원했다. 조금이라도 비슷한 모습이 보이면 시청자분들이 왜 어렸을 때랑 컸을 때랑 똑같을까?라고 생각할까 봐,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최대한 나이 대마다 다른 고우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 자식들을 향한 부성애를 표현해야 했던 이도현은 그 고충에 대해 "결혼도 안 했고, 부성애에 대해 너무 몰랐다. 감독님께서 '강아지가 죽었다고 생각해봐, 그거의 수십 배가 네 아이가 아픈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느 순간 한계점에 부딪혔다. 그때부터는 가족을 대입해서 생각을 하기 시작했었지만, 그것도 한계점에 부딪혔다. 그래서 김하늘 선배님을 볼 때는 최대한 아내처럼, 시아와 시우는 사석에서도 잔소리를 많이 하며 극에 몰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성애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에 대해 "8회 분에서 홍대영이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쌓였던 오해가 풀리는 계기가 됐던 장면인 농구장에서 수화하는 장면이다. 그 부분이 굉장히 울컥했었던 기억이 있었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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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배우 김하늘 역시 이도현이 극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줬다고. 그는 "거의 연기할 때마다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 (대선배와 연기하는 데에) 부담도 많았고, 걱정이 많았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선배들한테 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며 "(선배님께서) 설레야 하는 포인트라던가, 남편처럼 이야기해야하는 포인트를 직접 언급해 주시며 도움을 많이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함께 홍대영 역을 맡은 윤상현의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캐릭터를 잡는 것에 있어서 엄청난 도움을 주셨다. 선배님이 대사를 녹음해 주시면 그걸로 연습을 하기도 했다. 또,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처음에는 (연기하면서) 기가 많이 죽었었다.  잘하고 있는 게 맞나?라는 생각을 하며 긴가민가했는데, 윤상현 선배님이 그걸 캐치해 주시고 직접 오셔서 복돋아주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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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분과 마지막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했던 '어린 홍대영의 선택'이 만약 실제 이도현에게 있었다면 어떨까. 그는 "홍대영과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꿈이라는게 포기한다고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대영이 이후 농구 코치가 되지 않나, 그런 식으로 또 다른 가지를 쳐서 조그마한 꿈을 이루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도현이 바라본 드라마 '18어게인'은 어떤 작품이었을까. 그는 "(드라마가)초심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대영일때는 다정이와 서로를 이해해주는게 지쳤던 것 같다. 이기적으로 표현을 하는게 점점 줄어들고, 그러다가 고우영이 된 시점에서부터 다시 부부가 재혼을 하게 되고, 사랑을 했던 초심들을 지키려고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하지만 지키기 쉽진 않지만 그걸 지키려면 서로 의지해야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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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모와 사랑을 다루는 이번 드라마에 공감이 많이 됐다고. 자신의 부모님의 이야기를 꺼낸 이도현은 "꿈을 포기해 아이를 지킨다는 점을 부모님을 대입하다보니까 공감이 많이 됐고, 저희 부모님도 꿈이 분명 있으신데 돈벌이가 되는 일을 선택을 하셔서 살아오셨다"며 회고했다. 

그러면서 '18어게인'이 자신에게 남긴 의미에 대해 "작품이 저한테 주어졌을 때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회이자 위기일 것(저로 인해 피해가 될 수 있으니까, 못해버리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자는 작품이라,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저를 만들어주신 감독님이나 선배님들이 도움이 컸다"며 남다른 드라마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이도현은 JTBC '18어게인'의 고우영, 홍대영 역을 연기하며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스위트홈'의 이은혁 캐릭터를 맡아, 고우영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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