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홍진영, "'안돼요'는 트로트 발라드…늘 새롭게 장르 개척하고 싶어"

(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가수 홍진영이 가을 감성을 적시는 트로트 발라드 '안돼요'로 돌아온다. 

26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신곡 '안돼요'로 돌아온 홍진영이 컴백을 앞두고 자신의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포부를 밝혔다. 

'트발'이라는 일명 '트로트 발라드'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전한 홍진영은 "트로트 안에서 앨범이 나올 때 마다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트로트를 부르던 제가 노래를 부르니까, 발라드에 트로트 감성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트로트와 발라드를 접목시킨 기존의 곡들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꺾임인 것 같다. 이 곡도 중간중간에 묻어져 있다. 트로트만의 감수성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들을 잘 조화시켰다"며 "쉬운 길은 아니었는데 처음 붙여보는 장르이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은 처음이라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사랑을 잃은 이별의 감성이 한껏 묻어있는 곡 '안돼요'는 이별, 사별을 담아냈다고. 그는 "(이 곡은) 사랑과 이별, 이별과 사별의 경계선이 될 수 있다. 사랑과 이별 노래는 많기 때문에 가사 안에서도 넓혀보고 싶었다. 상상을 자극하고 싶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곡에 대해 설명했다. 
  그렇다면 기존 높은 텐션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곡들과 다른 분위기에 우려한 지점은 없었을까. 그는 "이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산다는 건'이 뮤직뱅크 4위까지 올라갔다. 음원차트에서 가장 잘됐던 곡이다"며 "홍진영 표의 발라드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도전을 해보고, 다양한 음악적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가을 일명 '트발'로 대중들의 감성을 적시고 싶다고 밝히며 "트로트가 젊어지고 있고 변화하고 있는데 장르마다 시도를 해왔던 것 같다. 앨범을 낼 때마다 고민을 많이 한다"며 "장르는 붙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거부감 있지 않게 자연스럽게 경계를 지켜나가고 싶다는 생각한다"고 말하며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홍진영은 앞서 '사랑은 꽃잎처럼'을 통해 탱고와 발라드를 접목시킨 일명 '탱고 트로트'를 보였고, 데뷔 이후 꾸준히 트로트와 타 장르를 접목시키며 도전을 해왔다. 그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항상 새로운 도전이 붙은 것 같다. 음악적인 색이 한정적이지 않고,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은 트로트와 대중가요의 경계점에 있지만 시간이 훨씬 더 지나면 '완뽕'으로 넘어갈 수 있는 지점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전까지는 도전할 수 있는 분야들은 도전하고 싶다"며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1년에 두 번 앨범을 내는 것을 계속해서 지키진 못했지만, 앞으로도 봄과 가을에 녹음을 하고 싶다"며 꾸준한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가수 홍진영은 지난 4월 '사랑은 꽃잎처럼'을 발매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안돼요'를 통해 돌아왔다. 남자 솔로 아티스트 황치열이 지원사격한 홍진영의 '안돼요'는 '사랑의 배터리'부터 '산다는 건', '잘가라', '오늘 밤에', '엄지 척'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홍진영이 트로트 발라드로 돌아오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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