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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RedVelvet)아이린’ 갑질 논란 총정리, 모두를 벌벌떨게 만든 안하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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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룹 레드벨벳(RedVelvet) 아이린 갑질 폭로 글을 게재한 에디터 A씨의 글에 동종업계 스타일리스트부터 유명 포토그래퍼 등이 '좋아요'를 표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에디터 A씨는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A씨는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며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 A씨가 'psycho(사이코) 'monster(몬스터)'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면서 네티즌들은 갑질 연예인이 레드벨벳의 아이린이거나 슬기일 거라고 추측했습니다.
 


이에 22일 한 매거진 에디터는 개인 SNS를 통해 슬기의 화보 사진과 함께 "예쁘고 착한 슬기"라고 옹호했습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가 묵묵부답으로 응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배드보이' '피카부' 등 레드벨벳과 함께 일을 했던 스타일리스트가 A씨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은 가중됐습니다.

더 나아가 레드벨벳의 콘서트에 참여한 백댄서와 보아, 샤이니 스타일리스트 역시 A씨의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포토그래퍼 홍장현은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포토그래퍼 김희준도 좋아요를 누르며 A씨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현재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 인스타그램 등으로 동조하며 의심이 커졌습니다. SM과 뮤직비디오 작업을 했던 한 관계자는 "터질게 터졌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결국 글이 올라온지 이틀 뒤인 22일 오후 9시경 아이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A씨를 만나 사과하고, A씨가 폭로글을 삭제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

아이린은 인스타그램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린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고 다짐하며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녹취록이 쎄긴 쎘나보다", "녹취록이 대박인가보네...", "결국 이런 결말이었구나", "찐이었네...그런데 사과는 찐 아닌거 같아", "갑질하고 살지마라", "녹취록 없었으면 그냥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 하고 덮었겠지", "녹취록이 대체 어느정도길래", "확실히 거를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영혼없는 사과문이네", "성의가 넘친다", "근데 궁금하네 그분한테는 제대로 사과했니??", "사과문이 너무 성의없이 기계적"등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린이 스타일리스트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해외 스태프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밤 중국 웨이보에는 아이린의 인성에 대해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2018년 당시 한 잡지사의 화보 촬영 당시 일을 했다는 이 스태프는 "실검을 보고 하나도 놀랍지 않았다"면서 "아이린은 정말 예쁘지만 정말 무례하다. 우리나라에선 나 말고 스타일리스트로 일해본 사람이 없을텐데...얼굴 값 못한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스태프는 웨이보에 걸린 1,000자 제한에 걸리기 때문에 더 자세하게 작성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한 네티즌이 댓글로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고, 해당 스태프는 "가장 비참한 것은 바로 옆에서 매일 점심에 함께하는 한국 스태프들이다. 모든 사람들이 벌벌 떨었고 안하무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에디터 A씨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갑질을 당한 사실을 이야기하는 글을 올리면서 이번 사건이 공론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올린 글의 끝에 해시태그가 '#Psycho', '#Monster' 였던 탓에 아이린이나 슬기가 해당 갑질을 한게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네티즌들은 그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향후 레드벨벳 완전체 활동에 상당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2일 아이린의 갑질 논란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에디터이자 스타일리스트인 A씨의 폭로글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들의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영화 '더블패티' 스태프로 추정되는 A씨는 "수많은 배우를 봐왔지만 상상 이상인 친구"라며 "스탭들은 모두 말한다. 터질게 터졌다고"라는 글을 남겨 시선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어 갑질 논란에 휩싸인 레드벨벳 아이린의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웹예능 '레벨업 프로젝트'에서는 슬기와 아이린이 첫 유닛활동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아이린은 "노래나 다른 것들이 내가 신경 써야 할 게 많으니까 피드백을 받고싶었다. 그래서 스태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봤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슬기는 "그래서 이번 활동이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공감했습니다. 

아이린은 "그래서 주변이 좀 더 보였다"며 "오늘은 무대 끝나고 들어오는데 댄서들, 매니저, 써니 쌤 다 보이는거야. 그 사람들 얼굴이 하나하나 보이면서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서로 각자 일 하는거잖아. 앨범 하나에 각자의 진심을 담겠다고"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가 아이돌은 연기못한다고했냐?", "이렇게 사람들 걱정도 해주고 슬기 언니랑 진심으로 이야기를 나눈거 아니였어?", "이 영상의 모든 게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가식의끝이네 알면서도 저랬다는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이린의 과거 태도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2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서지혜, 토니안, 문희준, 서유리와 함께 아이린이 출연했습니다.

당시 그는 다른 출연자와 달리 조용하게 자리를 지켰고 MC들은 "목소리 좀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구라가 개인기를 주문하자 아이린은 "개인기가 없다"고 잘라 답했고 "원래 말을 나서서 하는 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무성의한 태도"라고 말이 나왔으나 "원래 성격이니 존중해줘야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아이린은 2018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셀프보고서 '너를 보여줘'에서도 다른 멤버들(슬기, 웬디, 조이, 예리)과 달리 대부분의 내용을 적지 않고 제출해 성의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 팬사인회 도중 여자 매니저가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자 "언니 달릴때마다 쿵쿵 거려"라고 지적했고, 해당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NCT 도영의 발언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온스타일 '런드리데이'에 출연한 도영은 아이린(본명 배주현)과의 연습생 시절 일화를 밝히며 "연습생들 사이에서 약간 무서운 (누나다). 지금도 좀 떨린다"고 털어놨습니다.

도영은 "당시 연습생들이 사용하는 연습실 중 아이린이 쓰는 연습실은 '주현방'이라고 불렀다. 연습실을 쓰려면 일지에 이름과 시간 등을 적어야한다. '주현누나 방이잖아'라며 알아서 피했다"라고 밝혔다.

두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알려지며 논란은 일단락됐으나, 과거 그의 행동들이 다시 보이는 이유는 다름 아닌 최근 사건 때문입니다.

한편 아이린은 자신의 인스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갑질 논란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린의 자숙, 탈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린의 논란뿐만이 아니라 크게 보도되지 않았을 뿐 연예인의 '갑질 의혹'은 꾸준히 수면 위로 올라온 바 있습니다.

일부 연예인은 오해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업계에서는 생업과 관련된 만큼 피해를 입었지만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지난 7월 SBS '8뉴스'는 이순재의 매니저였던 A씨가 두 달 동안 이순재와 그의 가족에게 갑질을 당한 후 부당 해고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순재는 이후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이어 소속사 측도 매니저에게 사과하고 또한 잘못을 반성한다며 노동청 조사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빛나는 연예인이 있기 위해서는 여러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이 필요한 법입니다.

모두의 사랑을 받는다고 해서, 그를 뒤에서 받쳐주는 이들의 노력을 가벼이 취급하고 경시할 권리는 없습니다.

모든 잘못에 대해 인정한 아이린이지만 그간 그가 보여줬던 선한 이미지를 뒤엎는 충격에 대중들은 아직도 공분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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