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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리턴즈] “현장 자체가 재미있었으니까” 배우 노영학 / "The filming scene itself was fun." for Actor Noh Young-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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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소영 기자)

지난 10월 16일 서울시 청담동 헤어메이크업샵 '꼼나나'에서 배우 노영학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역생활때부터 그저 "현장 자체가 재미있었다." 라고 답한 노영학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안녕하세요. 톱스타뉴스 구독자 여러분. 저는 배우 노영학 입니다. 반갑습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현재)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재학 중이고요. 연극영화과에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촬영도 간간이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Q. 고등학생때 반에서 10등 하셨다고
전교 10등이었는데 그때 기사가 좀 잘못 나가서 반에서 10등으로 됐더라고요. 


Q. 데뷔가 2006년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2004년 울라불라 블루짱에도 나오셨더라고요.
저는 보조출연을 오래 했던 거 같아요. 첫 보조출연이 2001년인가 2002년에 원작 동화였던 거 같고요. 그다음에 2002년에 매직키드 마수리에서부터 이제 어린이 드라마에 대한 인연을 쌓아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보조출연하고 울라불라 블루짱에서 조금 역할이 올라가서 주인공 옆에 앉은 친구! 다음 화랑전사 마루라는 거에서 악역 주인공을 시켜주셨죠. 악역이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 정욱이 형! 곽정욱 형, 건태, 현우! 이현우 씨. 여러 친구들하고 또래 친구들하고 되게 재미있게 연기를 했던 것 같아요.


Q. 그 시절 영상을 직접 준비했습니다.
궁금해요. 울라불라 블루짱이예요? 어? 이거 울라불라 블루짱인가? 아 그쵸그쵸. 울라불라 블루짱. 기억나요. 이제 기억나요. 진짜 기억도 안나고 있었어요. 이 원숭이 흉내 때문에 알았어요. 지금. 그 당시에 저 여자분의 아빤가? 동료로 나오는 성인 연기자분이 계셨는데 저 원숭이 흉내를 어떻게 내야 되는지 모르겠는 거예요. 어렸을 땐. 그래서 그분이 가르쳐줬던 거를 그대로 했던 기억이 나요.


Q. 배우를 하고싶다고 생각한 계기가 언제인가요?
처음에는 문화센터 같은 곳이 있었는데 문화센터에서 연극반 같은 걸 했던 것 같아요. 거기에 이제 저보다 먼저 어떤 친구가 방송연기를 보조출연을 나가고 있었는데 현장 체험처럼 한번 놀러 가자 해서 따라갔다가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때부터 이제 연기를 시작을 하게 됐는데. 엄마한테 막 졸랐죠. 하고 싶다고. 근데 그때 당시에는 역할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거예요. 주인공, 조연, 단역 이런 개념이 없었어서 어느순간 이제 나도 하다 보면 이제 대사가 주어지는 줄 알았던 거 같애요. 정말 한 1년을 모르고 그냥 나는 현장에 나갔으니, 현장에 있는 거 자체가 재미있었으니까. 그냥 그렇게 계속 촬영은 놀이처럼 그러다가 이제 어느 순간 역할이 있고 오디션이라는 게 있고 그런 걸 알게 된 거죠. 언제부턴가


Q. 다양한 작품을 하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건가요?
사실 보이스 비 인 것 같아요. 아직 안 나왔어요. 2019년 여름에 찍은 영화인데 얼마 전에 부천영화제에서 먼저 선공개를 했고요. 코로나 때문에 관객석도 축소가 됐어서 많이 보시지는 못했지만 매진도 됐었어요. 스크린에서 첫 주연 작품이었고 또래 배우들도 많이 나왔고 좋은 액션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되게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고 교복을 입고 찍을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었던 것 같고 그 당시에 세상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뭔가 저만의 생각들을 그 영화에 담아내고 싶었던 그 지점들이 있었거든요. 어찌 됐든 간에 (계속) 사극만 했었고 뭔가 좀 (연기를) 어렸을 때부터 하다 보니까 좀 올드할 수 있던 그런 연기지점들을 뭔가 스스로 깨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고 제 고민들과 노력들이 담겨있는 작품인 거 같아서 굉장히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되게 고민도 많이 했던 거 같아서 좀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요!


Q. 아역 당시에 사극을 너무 많이 출연해서 다른 장르도 해보고 싶었지 않나요?
저는 그냥 일하는 게 너무 좋았었으니까 사극이어서 안 해가 아니라 그냥 촬영을 하니까 재미있었던 거예요. 너무 좋고 감사하고 내 몸이 힘들고 말고는 상관은 안 하고 진짜 한 번에 세 작품씩 찍는 경우도 있었고 한 타임에. 계속 뭔가 계속 연작 동시에 막 찍었었으니까 대표님이 정말 고생하셨죠. 같이 맨날 저랑 차 타고 저는 자면 되는데 대표님은 운전을 하셔야 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게 일을 좋아했죠. 사극이었든 아니었든은 상관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한구석에는 그 마음이 있었죠! 제일 큰마음은 그거였어요. 나도 또래랑 연기하고 싶어였던 거 같아요. 난 친구를 만들고 싶어. 한참 선배님들이랑만 연기를 하니까 또래랑도 연기를 너무 하고 싶은 거예요. 2019년에 이루었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촬영 끝나고 연습 끝나고 같이 술 먹으러 가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여행도 같이 가고 막 그런 것들이 재미있더라고요.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또 너무 어렸을 땐 너무 어렸을 때니까 못했었고.


Q. 사극을 많이 하시는데 촬영 중 다치거나 그런 적은 없나요?
다쳤었죠. 근데 몰랐어요. 전 코뼈가 부러졌었어요. 그때 당시에 감독님이 되게 무서우셨어요. 전쟁씬 특성상 준비 기간이 되게 많이 걸려요. 한 씬에 한 시간은 그냥 가거든요. 준비 기간이. 같이 엎드리는 그런 씬이었는데 개머리판에 코를 맞은 거 같아요. 그거를 이제 티를 못 냈던 거죠. 엄청 아팠는데 참았어요. 무서우니까 감독님이 너무 무서우니까 참았어요. 이제 또 많이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3년? 3년이 지났나. 그리고 운동을 하다가 또 코뼈가 부러졌는데 엑스레이를 찍으러 가니까 저는 이쪽 뼈를 다쳐서 갔는데 이쪽 뼈도 부러져 있다는 거예요. 이쪽 뼈는 옛날에 부러져서 아마 그냥 그대로 굳은 것 같다. 그때 왜 치료 안 받았냐 아팠을 텐데 (라고 하시더라고요.) 글쎄요.. 하고 말았죠. 그때 당시에 아마 모르겠어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무서웠던 것 같아요. 멍청했죠.

 

Q. 배우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정확하게 그 말인지는 모르겠어요. 대학로에 CGV에 가면 어느 몇 층에 가면 배우란 무엇인가라는 그런 이런 게 막 벽에 다 써져있는데 정말 저한테 뇌리에 박혔던 이성민 선배님의 말씀이 "배우란 무쇠를 가슴으로 녹일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요즘 (저도) 무쇠를 녹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무쇠를 녹일 수 있을까에 대한 되게 고민들과 방법들에 대해서 계속 생각을 하게 되니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 10년 후의 모습은 어떠실 거 같아요?
그냥 되게 멋있는 사람이 되어있었으면 좋겠어요.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도 좋지만 누군가한테 깊게 제가 받은 영향처럼 깊게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아역배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
글쎄요. 아역배우들한테요? 아역배우라고 아역배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조언을 해보자면은 사실 어린 시절에는 등 떠밀려서 하기 되게 쉬운 거 같아요. 시작은 어찌저찌 할 수 있어. 근데 끝이라는 게 되게 중요하잖아요. 계속하고 싶으면 내가 하고 싶으니까 계속하는 거고 그거면 된 거고 하다가 그만둬야 될 것 같아. 그냥 내가 하기 싫으면 내가 하고 싶어서 했으니까 내가 하기 싫으면 그만두는 거죠. 그냥 딱 그거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뭐 어떻게 노력해라가 아니라 시작도 너가하고 끝도 너가 맺어라.


Q. 앞으로 활동 계획?    
앞으로 활동 계획이요? 일단 대학원, 지금 시험 기간입니다.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좋겠고요. 논문을 준비 중입니다. 논문도 좀 잘 썼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촬영도 좀 이제 갈듯 말듯 계속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곧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요? 뭐 항상 전 작품보다 더 나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더 나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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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팬들에게 영상편지
영상 편지요? 톱스타뉴스 구독자분들 및 저를 기다려주시는 팬분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소식만 간간이 전해 듣고 있고 얼마 전에 보이스 비 부천 영화제 때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고요.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편지도 잘 써주시고 디엠으로도 보내주시고 정말 하나하나 다 읽고 항상 참 문제점들을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거 같아요. 너무 감사해요. 진짜로. 너무 맞는 말씀만 다 해주시고 분석을 해주시니까 제 연기에 대해서 아무튼 감사합니다. 많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리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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