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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가바람났다' 최종회, 이재황X현쥬니 '결혼' "행복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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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최종회가 방영됐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23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122화에서는 강석환(김형범), 이은주(문보령)가 각각 폭력 지시와 비자금 조성에 대해 자수한다. 한편 오필정(현쥬니)은 회사를 그만두겠단 의사를 오만식(김성일)과 최미영(전은채)에 전한다. 아깝지 않냐는 오만식의 말에 오필정은 "각자 자리가 있는 것 같아요. 내 자린 학교예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이은주는 감옥에 들어가고, 최은자(이진아)는 학교를 그만둔다. 이은주는 파래진 얼굴로 멍하니 감옥에서 생활을 한다. 왕기범(차승우), 홍수경(노정명)은 회사에서 승진을 하고 오필정이 이를 축하한다. 오필정은 왜 승진하지 않았냐는 두 사람 말에 강석준(이재황)이 오더니 "필정 씨는 할 일이 있어요"라고 웃는다.

이어 강석준과 오필정이 예전에 체육을 가르치던 학교 운동장으로 온다. 강석준은 오필정에 "필정 씨, 다시 아이들 가르쳐요. 그리웠잖아요. 원래 교사 자격은 충분했어요. 애들이랑 맘껏 수업해요. 재단에서 정교사 발령났어요"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회사 그만두는 건"하고 뭔가 말하려 하고, 강석준은 "알아요. 날 위한 거잖아요"라고 말하면서 웃는다.

오필정도 마주 보고 미소짓고, "그럼 우리 결혼식도 여기 운동장에서 하는 건 어때요? 예전에 힘들었을 때 석준 씨가 내 꿈 응원해줬잖아요. 석준 씨와의 결혼도 내 교사 생활도 여기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라고 제안한다. 오필정의 이유를 들은 강석준은 "음. 그래요. 그것도 의미있을 것 같아요"라고 얘기한다.

강석준은 특별한 결혼식이 될 것 같다며 기대하고, 오필정과 손을 잡는다. 한편 감옥에 있던 강석환은 강태수(이원재)와의 면회에서 "이런 모습 왜 보러 오셨어요"라며 웃는다. 강태수는 자신이 부족한 아버지였다며 강석환에 사과한다. 강석환은 "제가 많이 부족했죠. 저 보면서 아버지도 얼마나 힘드셨겠어요"라고 얘기한다.

강태수는 "미안하다, 석환아"라고 말하고 강석환은 "이제 아버지 원망 안 하려고요. 아버지한테 인정받는 아들이 되려고 살았던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민호(길정우)한테 인정받는 아버지가 되려고요"라고 얘기한다. 강태수는 강석환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석환아"하고 이름을 부르고, 강석환은 "석준이 결혼하면 애들 데리고 집에 들어오라고 하세요. 집안에 애들 웃음 소리 나면 덜 쓸쓸할 거예요"라고 울며 얘기한다.

최은자는 이은주 걱정에 침대에 앓아 눕는다. 오순정(남이안)은 그런 최은자를 걱정하며 "식사 좀 하세요"라고 말한다. 최은자는 이은주 생각에 밥도 안 넘어간다고 말하고, 오순정은 "다들 걱정해요. 저도요"라고 말한다. "속으로 고소하다는 거 아니니"라는 최은자에 "태우(서현석씨 어머니면 제 어머니시기도 한데 제가 어떻게 그래요. 저도 속상하고 마음 안 좋아요"라고 말하는 오순정. 이에 최은자도 한숨을 쉰다.

학교도 그만뒀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고 걱정하는 최은자에 오순정은 "저 아직 많이 부족한데 딸처럼 가르쳐주시면 안돼요? 전 어머니랑 잘 지내고 싶어요"라고 속내를 털어놓고, 최은자도 그런 오순정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한편 이은주는 면회로 오필정을 만난다. 이은주는 오필정을 사실은 속으로 부러워하고 있었다며 "늘 사람답게 당당히 사는 네가 부러웠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오필정은 "오히려 난 네가 부러웠어"라고 말하고 "너한테 무조건 네 편 들어주는 엄마가 있잖아. 게다가 착한 동생에 따뜻한 삼촌까지. 나한테 없는 것들을 더 많이 갖고 있었어"라고 얘기한다. 이은주는 "내가 어리석었어. 너한테 촌지누명 씌운 것 미안해"라고 사과한다. "내 과거 탄로날까봐 널 내쫓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어. 그 죗값까지 여기서 치를게"라고 얘기하는 이은주에 오필정도 놀란다. 이은주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강석준은 김해정을 만나러 간다. 강석준은 "아직도 제가 미우세요?"라고 묻고, 김해정은 "너 다 가졌다고 석환이 무시하지마. 그럼 나 가만 안 있어"라고 말한다. 이에 강석준은 "아버지가 많이 걱정하세요. 몸 관리 잘하시고"라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김해정은 "아버지, 잘 보살펴드려요"라고 말한다. 이어 강석준은 "그래도 난 엄마가 좋았어요. 아프지 마시고, 잘 지내세요. 또 올게요"라고 진심을 말한다. 김해정은 "결혼 축하한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난다.

강석준도 갑작스런 김해정의 축하에 미소를 보인다. 최은자는 집에서 오순정과 이태우에 결혼식 날짜를 잡아보라며 말한다. 애 나오기 전에 웨딩 드레스 사진도 예쁘게 찍으라는 최은자에 오순정은 놀라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최은자는 이태우에 "그리고 넌 누나한테 좀 가봐"라고 얘기한다.

오순정이 오필정이 이은주를 만나고 왔다고 전하고, 최은자는 "그런데 왜 난 안 만나줘"라고 속상해한다. 이태우는 그런 엄마에 "어떤 마음으로 그러는지 알잖아. 기다려줘"라고 얘기한다. 회사에 나온 오필정은 홍수경(노정명), 왕기범(차승우)에 다시 교직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하고, 오필정까지 빠지면 팀 인력이 전부 빠져서 어떡하냐는 홍수경의 말에 강석준은 "이제 인력 보강 좀 하려고요"라고 말하며 웃는다.

강태수는 강석환을 만난데 이어 하열도(김영훈)를 만나러 간다. 강태수는 "나 때문에 자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집사람 때문에 자네가 이렇게 된 것 같아서 내가 미안하네"라고 사과하고, 하비서는 "아닙니다. 회장님을 오해한 제 잘못입니다"라고 마주 사과한다.

하비서의 진심에 강태수도 울먹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나오면은 같이 술 한잔 하세"라고 강태수가 전하고, 하비서도 "네. 꼭 그러겠습니다"라고 미소 짓는다. 이어 오필정의 집에서는 박민지(홍제이)와 박민호가 결혼식에서 입을 옷을 미리 입어보고 최미영과 오필정에게 보여준다. 오만식도 멋지게 내일 입을 의상을 갈아입고 나오고 오필정의 손을 꼭 잡으며 "우리 딸,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말한다.

다음 날, 오필정과 강석준의 결혼식이 학교 잔디 구장에서 열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 오순정과 이태우, 최유경(이영은), 최미영, 홍수경, 왕기범, 최동석(김동균), 강태수도 참석해 열렬히 축하를 보낸다. 오필정과 강석준은 행복하게 웃으며 결혼하고, 오필정이 부케를 던져 오순정이 받는다. 

'엄마가 바람났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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