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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브람스' 김민재, 준쏭커플 인기 비결? "수줍음·부끄러움·어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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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가 준쏭커플의 인기 비결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준영 역을 맡은 배우 김민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냠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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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김민재가 연기한 박준영과 박은빈이 연기한 채송아는 일명 '준쏭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민재는 준쏭커플의 인기 비결로 "수줍음, 부끄러움, 어색함" 세 가지를 꼽았다. 29살 커플의 진도가 너무 느린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정말 소중해서 조심스러웠던 게 아닐까 싶다. 마음은 정말 사랑하지만 천천히 조금씩 다가갔다"고 전했다.

준영이가 송아를 더 좋아한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맞는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 준영이한테는 송아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준영이한테 행복은 송아였으니까 사랑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박준영 자체는 많이 보여드렸지만 16회에서 행복해졌을 때 꽁냥꽁냥 신이 아주 많다. 그런 부분이 삭제돼서 아주 조금 아쉽다"고 밝혔다.
 
냠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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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메이킹 맛집으로 불리며 본방송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박은빈과의 호흡에 대해 김민재는 "정말 좋았다. 제가 의지도 많이 했고 굳이 뭔가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연기적인 합이 정말 좋았다. 제 입장에서는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부로 갈수록 분명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을 텐데 단단하고 든든한 느낌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래서 정말 재밌게 잘 찍었다"며 "호흡이 어떻게 그렇게 잘 맞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서로의 연기를 잘 보는 것 같다. 제 입장에서는 느낌적인 느낌이 잘 맞았다"고 자신했다.

특히 김민재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인해 사랑과 사람의 소중함을 느꼈다. "'사랑과 사람의 힘이 굉장히 크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떤 한 사람이 인생을 바꿀 수 있구나. 준영이한테는 송아가 그런 사람이었다. 모든 순간, 모든 관계들이 다 힘든데 준영이한테는 송아가 행복이었으니까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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