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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가바람났다' 문보령, 사건 진상 담긴 녹음파일로 양금석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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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문보령이 하비서 사건이 담긴 녹음파일로 양금석을 협박한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20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119화에서는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하려다 강석준(이재황)이 강석환(김형범)의 사주를 받은 남자들에 폭행 당한다. 혼자서 당하고 있던 강석준을 위기에서 하비서(김영훈)이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나 구해준다. 강석준은 신고를 하고 자신을 구출한 뒤 떠나는 하비서의 뒷모습만을 겨우 보고, 잔뜩 화가 나 강석환을 찾아간다.

강석환에 "형이 이럴수록 엄마랑 형을 의심하게 돼"라고 소리치는 강석준. 이에 강석환은 버럭 화를 내며 자신의 범행을 부인한다. 이어 강석준은 오필정(현쥬니)에 강석환이 자신이 폭행을 지시한 사실을 부인한다고 전하고, 오필정은 우선 경찰서에 가더라도 주주총회가 끝나고 가면 좋겠단 의견을 전한다.

그때 오필정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건 이는 바로 오만식(김성일). 오만식은 강석준과 함께 집에 오라고 말하고, 바빠서 못 올 것 같다는 오필정에 강석준은 "이따 퇴근하고 가겠다"고 말한다. 강석준은 오필정의 집으로 가 박민지(홍제이), 박민호(길정우)와 도란도란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오만식도 곧 강석준을 찾고, "아이고, 한잔 하자고 부른 사람인데 애들이 자네한테 더 난리야"라며 소주를 건넨다. 오필정은 어디 있냐고 강석준이 묻자, 들어가 있다고 오만식은 말한다. 이어 오만식은 "자네를 키워준 회장님도 대단하시네. 어머니 이야긴 들었어. 자넬 보면 돌아가신 어머니를 많이 닮은 것 같아"라고 얘기하며 김복순(박순천)을 예전에 본 적이 있다 말한다.

"자네 어머니가 나보단 낫다 싶었지, 예전에 보고"라고 오만식은 말하고 강석준은 필정 씨가 어머니를 잘 보살폈어요"라고 얘기한다. 옴나식은 강석준을 보며 든든한 아들이 생긴 것 같다며 이 소소한 재미를 여지껏 모르고 살았다 말한다. "아무리 잘난 남자도 가정을 이루지 못하면 말짱 헛 거야. 근데 난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 자넨 나처럼 살지마. 필정이가 착하게 살아서 자네같은 남잘 만난 것 같아"라고 말하는 오만식.

오만식은 "우리 필정이 많이 아껴주게"라고 아버지답게 얘기하고, 강석준과 오손도손 술잔을 주고 받으며 이야길 나눈다.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오필정. 한편 오순정(남이안)은 입덧이 심해 식사를 하다가도 화장실로 향한다. 이에 이태우(서현석)는 "이제 입덧이 심한가봐"라며 걱정하고 오순정에게로 가고 최은자(이진아)는 "자기만 애 낳나"라며 빈정거린다.

최유경(이영은)은 최은자에 "고모는 손주 태어나는 게 싫으세요?"라며 의아해하고, 최동석(김동균)도 "그러게"라며 거든다. 이에 최은자는 "밥이나 먹어"라고 버럭한다. 최동석은 최은자와 방에 들어가 "태우 아이를 가졌고, 누나 손주를 가진 사람이에요. 얼마나 고마워요"라고 설득한다.

"유일하게 누나 손주인 사람 데려오면 그 서운함 다 날아갈 거예요"라고 최동석은 최은자에 얘기하고, "친정 엄마도 없이 딱하지도 않아요?"라고 말한다. "손주를 위한다고 생각하면 되잖아요. 좀 이쁘게 봐줘요"라고 설득하는 최동석에 최은자도 한숨을 쉬며 마음이 약해진 표정을 짓는다.

강태수(이원재)는 강석준에게서 강석환과 김해정(양금석)이 누명을 씌운 것 같다는 사실을 듣고 분노한다. 강석준은 신고하고 싶지만 갖고 있던 증거를 빼앗겼다 말하고 아무래도 강석환과 김해정이 시킨 사람 짓인 것 같다 말한다. 강태수는 이를 듣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그러더니 김해정을 찾는 강태수.

강태수는 김해정에 "박태섭을 죽인 사람이 하비서가 확실해?"라고 소리친다. "당신하고 석환이는 개입하지 않았어? 그런데 왜 신고하지 않았어?"라고 소리치는 강태수에 김해정은 박민호(길정우)의 정체가 드러날까 그랬다며 잡아뗀다. 사람이 죽은 사건인데 어찌 범인을 아는데 모른 척 하냐는 강태수의 말에 김해정은 누명을 쓰고 들어갔던 강석준보다 자신의 아들 강석환이 우선이었다 말한다.

"신고해봤자 회사 일 거론되고 우리만 피곤해져요"라고 김해정은 말하고 "다시는 석환이한테 피해가 갈만한 일은 하지 말아요"라고 강태수에 단호히 말한다. 강태수는 벌개진 얼굴로 한숨만 쉰다. 한편 오만식은 오필정에 "강석준한테 무슨 일 있었어? 술 마시는 동안 표정이 안 좋던데. 회장 집에서 니들 또 반대해?"라고 묻는다.

오필정은 오만식에 강석준이 유일한 피붙이인 외삼촌을 찾고 있는데 아직 행방을 모른다 말한다. 이에 오만식은 유일한 피붙인데 안됐다고 말하며 자신이 외삼촌이며 아버지 역할 등을 모두 해주겠다 큰소리를 친다. 그 시각 이태우는 오순정을 위한 음식을 찾느라 정신이 없다. 

"엄마. 순정이가 입덧이 가라앉지 않아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알아서 할게, 근데. 신경 쓰지마"라고 이태우가 말하고 최은자는 "어휴, 저리 비켜"라며 대신 냉장고를 뒤지기 시작한다. "내가 너 가졌을 때, 매실차 먹고 뒤집어진 속도 가라앉혔어"라며 "순정인 어떨진 모르겠지만 가져가"라고 매실차를 건네는 최은자.

최은자의 의외의 행동에 이태우는 "고마워, 엄마"라고 얼굴이 환해져 오순정에게로 간다. 최은자는 "우리 은주가 임신했으면 얼마나 좋아"라고 한숨을 푹 쉰다. 오순정은 매실차를 마시더니 속이 좀 진정되는 것 같다 말하고 이태우는 "엄마 말이 맞네. 이거 엄마가 타준거야. 엄마도 나 임신했을 때 입덧했는데 이게 도움이 됐대"라고 얘기한다. 오순정은 이 말을 듣고 놀라며 "그래?"라고 묻고는 고마워한다.

한편 김해정은 이은주가 관련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화통화를 통해 듣게 된다. 다음 날, 오순정은 직접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순두부찌개를 끓이는 오순정은 왜 순두부찌개를 끓이냐는 말에 "어머니가 좋아하신다고 해서, 감사해서 어머니 좋아하는 거 해드리려고요. 어머니가 절 생각해주신 거잖아요"라며 웃는다.

최은자는 그런 오순정의 말에 감동한 듯 "입덧은 좀 괜찮아?"라고 묻는다. 오순정은 갑자기 입덧을 다시 시작해 화장실로 달려가고, 최은자는 "어휴, 임신한 애한테 뭘 바래. 그래 손주만 생각하자"라며 자신이 순두부를 넣기 시작한다. 오필정의 집에서도 훈훈한 광경이 펼쳐진다. 오필정과 최미영(전은채)는 오만식에 해장하라며 북어국을 끓였다면서 아침상을 차리고, 이에 오만식이 고마워한다.

김해정은 사무실에서 비자금이 들어간 계좌를 확인해보니 이은주의 계좌였다는 이야길 다시 떠올리며 관련 자료를 훑어보면서 괘씸해한다. 이은주가 김해정의 앞에 와 "부르셨어요?"라며 앉고, 김해정은 "럭키 인더스트리. 네가 홍콩에 세운 페이퍼 컴퍼니. 그건 계좌 추적한 자료고. 이래도 발뺌할래? 너 지금 무슨 짓을 꾸미는 거야. 어디 겁도 없이 회사 자금에 손을 대?"라고 소리친다.

"너, 경찰서에 신고하면 공금 횡령에 비자금 조성에 바로 구속이야"라고 김해정이 말하고 이은주는 "저를 이렇게 궁지로 모시면 어머니도 위험할텐데요"라고 말한다. 이에 김해정은 "녹음파일 갖고 있다고? 석준이도 알고 있는 마당에 그게 대수야? 너 이거 묵인해줄테니까 도장 찍고 나가"라고 얘기한다. 그러자 이은주는 "그런데 어쩌죠? 저한테 다른 녹음파일이 있는데"라고 말하며 녹음 파일 하나를 들려준다.

'하비서, 죽은 거 확실해?'라는 강석환의 물음이 녹음파일을 타고 넘어온다. 이어서 들리는 김해정의 지시. 이은주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김해정을 보며 "석준 씨가 하비서를 애타게 찾고 있는데 석준 씨한테 넘겨 줄까요? 아니다. 경찰서에 가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협박한다.

'엄마가 바람났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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