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단독] 모 와인샵, 방탄소년단(BTS) 빌보드 핫 100 1위 기념 와인 판매…논란 커지자 “판매 잠정 중단, 관련사와 협의 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국내 한 와인샵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념하는 와인을 무단으로 판매하던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국회와인샵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을 뜨겁게 달군 빌보드 HOT 100 기념와인을 감동과 축하의 여운을 느끼고자 2020병 한정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는데, 공개된 와인박스에는 'To celebrate billboard HOT 100 chart number one'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박스 안쪽에는 '카사블랑카 세피로 쿨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에 대한 소개를 적어놓으며 '2020년을 뜨겁게 달군 HOT 100 기념 와인'이라는 문구를 담고 있었다.

다만 와인병이나 박스 어디에도 방탄소년단이나 'Dynamite'(다이너마이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렇지만 누가 봐도 방탄소년단을 노리고 만들었다는 점은 멤버들의 생일(0309, 1204, 1013, 0912 등)이나 생년(1992, 1993, 1994 등) 등을 구매불가번호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었다.
 
국회와인샵 공지 수정 전(위)-수정 후(아래)
국회와인샵 공지 수정 전(위)-수정 후(아래)
이에 톱스타뉴스는 14일 오후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확인차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래서 와인샵 측의 입장을 들어보고자 통화를 시도했는데, 기자라는 사실을 밝히자 담당자에게 전달해 연락을 주겠다는 언급만 한 채 인스타그램의 공지를 모두 수정해놨다.

수정된 글에는 "기념와인 카사블랑카의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현재 판매분까지로 마감하며, 이슈 관련은 관련사와 협의 중"이라며 "협의 이후 잔여수량에 대해 판매 계획을 갖고 있으니 추가 공지 이후에 구매문의 부탁 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결국 업체 스스로 빅히트 측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판매를 했음을 인증한 셈이 됐다. 게다가 교묘하게 방탄소년단이나 '다이너마이트'의 이름을 쓰지 않아 상표권 분쟁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였는데, 정작 빌보드의 상표권을 그대로 사용한 점이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팬들은 "정식계약하고 했어야지 댄스팀 협의라니 뭐야", "진짜 어쩜 이렇게 뻔뻔하지", "공식 콜라보도 아니면서 그런 것처럼 홍보하냐", "팬아트까지 도용했다며", "진짜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은 제이슨 데룰로의 '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고 'Dynamite'가 2위를 차지하며 1, 2위를 동시 석권하는 역대 5번째 그룹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그룹'부문 투표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