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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형님' 황신혜X전인화, '컴퓨터 미인' 배우들의 솔직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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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아는 형님'에서 황신혜와 전인화가 솔직 입담을 선보였다.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26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249화에서는 미녀 배우 황신혜와 전인화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황신혜와 전인화는 두 사람 모두 학창시절 어마어마했던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원조 '컴퓨터 미인'으로 불렸던 황신혜는 인천에 사는 자신을 보러 서울에서 학생들이 찾아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데뷔 전부터 연예인급의 인기를 자랑했던 황신혜의 발언에 모두들 탄복했고, 이어 전인화는 김희애와 함께 우이동 '여신'으로 불렸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서 김희철은 두 사람에게 후배 연예인들 중 가장 미인인 이가 누구인 것 같냐 물었다. 이에 황신혜와 전인화는 각각 신민아와 송혜교를 꼽았다.

전인화는 자신의 생각에 김희애, 조용원 중 원탑은 아니었지만,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했다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동시대에 캠퍼스를 누볐던 세 명의 배우들이었다 한다. 이어 황신혜와 전인화는 어떻게 해서 같이 왔냐고 민경훈이 물었다. 이에 전인화는 "아니 지금까지 얘기했잖아. '야망의 세월'도 같이 했었고"라고 말했다.

30년 전 드라마 이야기에 이상민이 "아니 그걸 이제까지 얘기한다고"라며 자리에서 웃으면서 일어났고, 이어 김희철은 이번에 드라마를 함께하게 됐단 두 사람에 "JTBC 드라마인가보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알고보니 두 사람이 출연하게 된 '오! 삼광빌라'는 KBS 드라마였고, 강호동은 KBS드라마를 JTBC에서 말해도 되냐며 황당해했다.

이에 황신혜는 당당하게 "왜? 안돼?"라고 되물었고 이어 전인화는 탁재훈과 김수미가 나온 '아는 형님' 회차를 매우 재미있게 봤다며 "떼굴떼굴 굴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을 실제로 보니 더욱 커 보인다고 말했다. 황신혜 또한 이에 맞장구치며 "실제가 더 뚱뚱해보여"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도 크게 웃음을 터뜨렸고, 황신혜는 "호동이랑 마주 앉아서 밥 먹어봐. 그럼 진짜 더 커"라고 말했다. 전인화는 "저 풍채에서 씨름선수였잖아. 근데 어떻게 그렇게 재롱을 잘 떨어?"라고 물었다. 어떤 경우엔 정말 아기같다고 전인화가 말했고, 강호동은 "막내라서 그래"라고 말하며 애교를 발사했다.

이어 황신혜와 유동근이 출연했던 드라마 '애인'은 불륜의 미화로 논란을 빚기도 했던 MBC 드라마였다고 황신헤는 말했다. 당시 국정감사에 올라갈만큼 그때는 파격적인 소재였다 한다. '애인'을 보는 전인화의 기분은 어땠느냐고 강호동은 물었다. 하필 상대가 컴퓨터 미인이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전인화는 "난 정말 신기한 게 나도 감정이입이 되면서 같이 설레는 거야. 근데 상대 여배우가 너무 이쁘니까 같이 설레면서 보긴 했는데 키스신은 정말 숨이 멎더라고"라고 말했다.

황신혜는 "어땠어?"라고 궁금한 듯 물었고 이에 전인화는 "아니, 그럼 내가 기분이 좋겠어, 언니?"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건 전부 이해했지만 키스 현장을 목격한 것은 참을 수 없었다며 전인화는 말했다. 지금도 보면 잊었던 기억이 불쑥 올라온다며 전인화는 키스신만큼은 참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전인화는 당시 유동근과 신혼이었다며 황신혜에 말했고 장난스럽게 "너 같으면 좋겠니?"라고 물었다. 드라마 때문에 부부싸움이 난 적 있냐고 강호동이 묻자 전인화는 "지금은 신경 안 쓰지. 근데 그땐 나름 신혼이었으니까 다퉜지"라고 말했다. 황신혜는 유동근에 대해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멘트를 너무 잘 알고, 아주 매너있어"라고 말했다. 

전인화는 멀리 촬영을 가면 과거에는 같이 합숙도 하고 그랬었다며, 양치를 하는데 입에서 피가 쏟아지는 유동근의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동근이가 굉장히 큰 사고를 겪어 아직도 몸이 불편해요"라는 이야기를 주변 스태프에 들었던 전인화는 그 상황에 틀니를 끼면서도 연기에 임하는 모습에 다시 보게 됐다 말했다.

아직 사귀지 않을 때 그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전인화는 말했고, 사랑으로 발전하기 전 "평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그의 여린 모습을 봤을 때, 내가 그냥 안아줬던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가까이 가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 사람을 보호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내가 먼저 하게 됐다"고 전인화는 말했다.

이어서 황신혜와 전인화는 '스카이캐슬' 등 인기 드라마의 대사를 사극톤으로 바꿔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장기로 디스코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숨겨진 댄스 실력의 대방출에 모두들 환호했고, 이어 스피드 퀴즈를 통해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한편 황신혜는 딸 진이 앞에서 영어를 완벽하게 알아듣는 척 했다가 아닌 게 들켰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인화는 자신의 아들이 '슈퍼밴드'에 나갔던 사실도 몰랐다가 나중에서야 알게 됐던 일을 들려주었다. 전인화의 아들 지상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음악을 하고 있었고, 나중에서야 전인화의 아들임이 알려지면서 부담감으로 위축된 적도 있다고 한다.

이어 두 사람은 신동과 함께하는 장학 퀴즈에서도 특유의 매력과 도도함, 화끈한 입담을 뽐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각각 짝을 이뤄 열심히 게임을 마친 전인화와 황신혜는 "오늘 너무 재밌었다"며 "그동안의 묵은 때를 씻긴 것처럼 기분 좋은 녹화였다"고 전했다. 

JT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슈퍼엠, 방탄소년단, 엑소, 아이즈원, 세븐틴, 에이핑크 등 계속해서 '핫'한 스타들이 출연해 많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해당 프로그램에는 축구선수 손흥민, 배구선수 김연경 등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도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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