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뮤지컬 '고스트'의 주역인 배우 주원, 아이비, 최정원 박준면이 출연해서 입담을 과시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최행호, 김지우)에서는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와 스페셜 MC 유민상이 나와 배우 주원, 아이비, 최정원, 박준면과 함께하는 '본 투 비스타' 특집을 꾸몄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주원은 군 제대 후에 브라운관에서 맹활약을 하던 중에 2013년 초연 당시 참여했던 작품 고스트를 통해 7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모르게 됐다. 90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멜로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이 작품에서 주원은 남자 주인공 샘을 연기했다.
주원은 '고스트' 넘버를 짧게 부르고, 작업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들려줬는데 특히 이번에는 상대역인 아이비와 노 필터 키스신을 연출했던 장면을 고백했다. 주원은 "이 노래가 끝나면 하는 뽀뽀가 있는데 예능에서 이 넘버를 부르고 아이비와 진짜 키스신을 하고 말았다. 원래 무대에서 하던 습관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주원에게 "그럼 오늘 '라스' 듀엣 무대에서 기대하면 되냐?"라고 물었는데 주원과 아이비는 뮤지컬 고스트의 넘버 'Three Little Words(그 한마디) 무대를 꾸미게 됐다.
또한 아이비는 "주원과 키스신이 있기 전에 겉절이를 너무 좋아해서 많이 먹었더닌 생마늘 냄새가 가시지 않아서 100번을 사죄했었다"고 밝혔다. 주원은 드라마 '엘리스'에서 샤워신이 나왔는데 원래는 없던 신이었는데 감독님이 미팅을 하면서 자신이 운동을 한다는 것을 알고 "아까우니 넣자라고 했다"고 하면 준비한 반라의 사진을 보여줬다.
주원은 실제 연애담과 데이트 상대를 공개하게 됐는데 "우리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 느낌"이라고 하며 "데이트 상대를 밝히고 일당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스페셜 MC 유민상은 주원에게 "좋아해. 하면 끝났지 뭐 . 누가 밀어 주원이를"이라고 하면 질투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주원은 빈지노, 고경표, 태양, 대성과 함께 부대내에서 꽤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과거 'A HA'로 데뷔해 섹시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유혹의 소나등을 히트 시키면서 섹시한 퍼포먼스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아이비는 뮤지컬에 도전을 하고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그는 SNS에서는 털털하고 유쾌한 셀카들이 공개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아이비는 "일이 없을 때 속세와 던절된 일상을 보내며 새로운 취미로 시골에서 벌레 잡기에 몰두한다"고 했다. 아이비는 7년 만에 뮤지컬 '고스트'로 아이비와 재회한 주원도 그의 변화에 대해 낯설다고 밝힐 정도로 수도승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아이비는 "과거 엽기 셀카를 SNS에 공개한 것을 두고 많이 후회했다. 내면 결핍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비는 "아이돌이 출연하는 음악프로를 보면 새벽 5시에 출근해서 늦게 까지 하더라. 난 힘들어서 못한다. 노래에 대한 열정을 잃은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최정원은 데뷔 31년 차에도 한결같이 뜨겁게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정원은 "과거 벌침에 쏘여서 침을 뽑았던 적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하고 김구라는 "거짓말"이라고 놀렸다.
최정원은 신인상을 시작으로 인기상, 여우주연상은 물론 뮤지컬 배우 최초로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한국 뮤지컬계 살아있는 전설이다. 최정원은 "술을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데 돈이 아까워 한 잔만 마신다. 과거 가수를 했는데 '회색도시', '남녀평등'등을 불렀다고 고백했다. 또한 박준면은 과거 JTBC '힙합의 민족'에서 우승을 한 사연을 공개했던 당시 불렀던 랩을 불러 보였다.
또 박준면은 남편 정진영 소설가와의 러브스토리를 묻자 5살 어린데 결혼하자고 해서 한 거다라고 했고 남편의 프로포즈를 수할하고 한 달만에 결혼했다고 고백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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