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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달 만에 ICBM 또 시험 발사…미중갈등 속 중국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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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목표물 겨냥해 '미니트맨-3' 발사…"동맹국 보호에 중요한 역할"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이 태평양 해상의 목표물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

미 공군은 2일(현지시간) 오전 0시 3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모의 탄두를 장착한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8월 4일 반덴버그 기지에서 ICBM 시험 발사를 한 데 이어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테스트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발사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유엔 평가가 나온 직후 이뤄졌고, 미 공군이 발사 사진과 내용을 신속히 공개함으로써 북한과 중국 등에 경고성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발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ICBM 작전을 총괄하는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이날도 시험 발사 직후 트위터에 미니트맨-3 발사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미 공군, 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 트위터 캡처]
미 공군, 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 트위터 캡처]

사령부는 "이번 시험 발사는 미국의 핵 억지력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으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다"며 "ICBM 부대는 미국 전략군을 뒷받침하고 동맹국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바버라 배럿 공군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발사에 참여한 모든 공군 부대원들이 잘 해냈다"며 "365일 24시간 국가 방어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의 역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날 발사된 미니트맨 3호는 태평양 마셜제도의 과절레인 환초까지 4천200마일(6천759㎞)을 비행했다.

미 공군은 노스다코타주 마이놋 공군기지의 91 미사일 부대가 보관 중이던 미니트맨-3를 반덴버그 공군기지로 옮겨 시험 발사했다.

미니트맨-3는 미국이 보유한 핵전력 가운데 반응 속도가 가장 빠르다.

미국 와이오밍주, 몬태나주, 노스다코타주에 있는 ICBM 사일로(지하격납고)에서 발사되면 최대 마하 23의 속도로 30분 남짓이면 동북아 상공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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