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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신현준, '전 매니저 폭로 논란' 이후 심경고백 "어렵고 슬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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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 폭로로 논란이 일은 가운데 첫 심경을 '기독교 시'로 고백했다.

16일 신현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편의 기독교 시를 게재함으로써 심경고백을 대신했다.

신현준은 "그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는 문구를 통해 현재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한 것으로 보인다.

 
신현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신현준은 지난 9일 전 매니저의 갑질 폭로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는 신현준이 수년간 매니저를 교체하며 갖은 비하발언과 갑질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신현준은 "거짓투성이인 김 대표는 물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해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파장은 계속 이어졌다. 지난 14일 전 매니저는 신현준의 프로포폴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신현준의 프로포폴 투약 정황을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현준은 "허리 치료를 위한 것이었으며 검찰 조사를 통해 정당한 치료 목적임을 인정받고 종결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계속 되자 신현준은 아내와 두 아들과 출연 중이었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잠정 하차했다. 

'슈돌' 측은 논란을 의식한 듯 시청자 게시판과 신현준의 클립본을 비공개 전환 후 “프로그램 출연자분들과 아이들을 욕설, 비방, 악성댓글에서 보호하고자 시청자 게시판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아이들을 위해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현준이 남긴 기독교 시 전문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편에 자신의 인생의 장면들이 번쩍이며 비쳤습니다. 한 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걸어 온 길에 발자국이 한 쌍밖에 없는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는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몹시 마음에 걸려 그는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나면 항상 저와 함께 동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제 삶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는 한 쌍의 발자국밖에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주님께서 왜 저를 버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네 시련과 고난의 시절에 한 쌍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내가 너를 업고 간 때이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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