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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동갑내기 영농일기, 천혜린·신승재 부부 “아기 생겼을 때? 기쁘고 막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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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CC에서 20대 초반 부부가 된 속도위반 가족의 농촌 일상,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소개됐다.

30일 KBS1 휴먼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서는 ‘동갑내기 영농일기’ 편의 5부작 중 2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신승재 씨는 “아기가 생겼을 때 기쁘기도 했지만 조금 막막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준비된 것도 없고 모아 놓은 돈도 없고 그냥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지 않은가.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소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이런 것부터, ‘내가 지금 준비할 수 있는 것이 뭘까?’하면서”라고 떠올렸다.

천혜린 씨는 “남편한테 ‘친정아버지께 (결혼) 허락을 받으러 못 가겠다. 절대 못 가겠으니까 가려면 너 혼자 가’라고 그랬다. (아버지 앞에서) 저는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런데 (남편은) 후들거리면서 곧 쓰러질 것 같으면서도 ‘자신 있다, 잘 살 수 있다’라고 말하는데 거기서 확신이 섰다. 나를 위해서 책임감 있게 자기는 상관 않고 나서는 책임감에 ‘결혼을 해도 되겠다. 이 사람을 믿어도 되겠다’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시어머니 이희원(65) 씨는 “(아들이) 늦둥이라 스무 살만 되면 장가가라고 아빠가 노래를 했다. 그랬더니 정말 그렇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고, 시아버지 신준섭(66) 씨도 “얘가 서른에 결혼하면 제가 칠십이 넘으니까 옆에 서 있지도 못하지 않은가”라면서 맞장구를 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희원 씨는 또 “(아들이) 여자친구 있다고 집에 데리고 왔었다. 그러고 나서는 학교를 잘 다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아기가 생겼다는 거다. 그래서 깜짝 놀랐다”며 “걱정도 되고 좋기도 하고. ‘나이가 너무 어려서 어떡하나’ 걱정도 했다. 그런데 이제 저런 손주가 생겼으니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준섭 씨는 “스물셋이면 어리지 않은가. 아직 아이다. 그런데 먹고살겠다고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소밥도 줘야지, 아비 노릇도 해야지. 한창 까불고 왔다 갔다 하면서 방황하고 그럴 나이인데, 그런데 나중에 나이 들면 일찍 가정 꾸리는 것이 좋은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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