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삼시세끼 어촌편5’에는 마지막 게스트 이서진이 찾아왔다. 이서진이 오기 전 섬식구들은 유해진이 잡은 왕문어로 저녁 식사를 했다. 유해진이 잡은 문어를 본 차승원과 손호준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차승원은 “짬뽕을 하면 되겠다.”며 직접 면을 만들기도 했다. 손호준은 “국물 맛을 보라.”는 차승원의 말에 따라 국물을 맛봤고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손호준은 5년 전 처음으로 도착했던 어촌, 만재도를 떠올렸다. 손호준은 “만재도에서 처음 먹었던 해물짬뽕과 맛이 똑같다. 그때 추억도 생각나고 맛있고 좋다.”고 감탄했다. 유해진 또한 “국물이 진짜 맛있다.”며 연신 감탄했다. 차셰프 차승원은 “다들 맛있게 먹어줬다. 문어를 많이 넣어도 문어가 남더라. 전부 감사하다.”고 말하며 “내가 먹어도 잘 된 것 같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유해진과 손호준은 설거지에 나서고 차승원은 섬을 둘러보러 갔다. 섬에는 섬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 나무가 있었고 차승원은 “여기가 영화 아바타 같다. 신비롭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당산 나무 앞에서 “잘 쉬었다 간다.”며 감사 인사를 올렸다. 유해진은 다시 바다로 나갔다. 하지만 전날과 달리 물고기를 낚는데는 실패했다. 차승원은 “저녁으로는 김치전을 먹자.”고 제안했다.
유해진이 문어를 잡아오기 전 만들어두었던 김치전 반죽과 함께 잡곡밥을 만들었다. 처음으로 작곡밥을 만든 손호준은 “밥이 아니라 잼을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고 차승원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라고 말해 손호준을 당황하게 했다. 물과 잡곡, 콩이 많아 질어졌던 잡곡밥은 손호준이 불 앞을 떠나지 않아 무사히 완성되었다. 저녁 식사 도중 차승원은 “정말 맛있다. 호준아 잘했다.”며 손호준을 몇 번이고 칭찬했다.
마지막 게스트인 이서진을 맞이할 준비도 시작되었다. 유해진은 “백숙을 여기서 앉아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며 마당의 평상 위에 ‘백숙정’이라는 간판을 만들어 달기 시작했다. 키가 닿지 않아 차승원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이서진을 위한 플랜카드를 만들기도 했다.
원조 섬식구 이서진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왜 이렇게 머냐.”고 말해 시니컬한 매력을 뽐냈다. 이서진은 “할 거 없다. 다리도 아프고 힘들다. 그냥 앉아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유해진이 부탁한 백숙용 재료와 갈비찜을 만들 재료까지 전부 가져오는 꼼꼼함도 보였다. 차승원은 아침으로 청경채 돼지고기 볶음을 만들겠다. 이서진은 문어숙회를 먹으며 “맛있다.”고 연신 감탄했다.
손호준은 “선배님이 일은 안 하시지만 꿀팁은 많이 알려주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5년만에 다시 만난 섬식구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사람이 없는 무인도에서 보내는 일상을 담아내는 리얼예능. 매주 금요일 밤 21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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