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시둥이, '소녀상' 시위 참가한 소년에 패드립·고인 능욕…'일장기' 채팅 논란까지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극우파 유튜버 왕자가 소녀상 연좌 시위에 참가한 10대 학생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새벽 소녀상지킴이 운동을 해온 대학생 단체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자리를 지키며 연좌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시위에는 어린 10대도 있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시위가 진행되는 가운데 근처에서는 시둥이와 왕자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먹방을 했다. 그러던 중 왕자가 한 시위에 참가 중이던 10대 소년에게 아는 척을 하며 욕설을 했다. 이 소년은 전 대통령 모욕죄로 왕자와 시둥이를 고발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자는 재차 소년에게 욕설을 하며 위협했고, 시위 현장에 있었던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왕자는 분을 못 이겨 오토바이를 탄 채로 소년에게 찾아가 도를 지나친 욕설을 퍼부었다. 

욕설 중에는 故김대중 대통령 모욕 발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둥이는 왕자의 폭언과 위협을 말리기는커녕 뒷편에서 춤을 췄다. 

다시 자리로 돌아온 두 사람은 잠시 멈췄던 먹방을 이어갔다. 특히 왕자는 댓글창에 도배되는 일장기 아이콘을 보고도 웃음을 터뜨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접한 다른 네티즌들은 "아니 뭔 생각으로 살지?" "인생 한 번 사는데 저렇게 살고 싶을까" "제발 사람답게 살자" "뭐하는 짓이야" "둘이 부부라 하지 않았나? 왜 그래 진짜?" "진짜 유해하다..." "후원하는 놈들은 또 뭐냐" "지능 떨어진다 진짜" 등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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