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 김지혜, 박준형과 이별 당시 회상..."김구라가 남자가 여자한테 질린거라 했다"

(톱스타뉴스 이지영 기자) 김지혜가 박준형과의 연애시절을 떠올렸다.
  24일 밤 11시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을왕리로 떠나 데이트를 즐기는 김지혜와 박준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혜는 ‘개그콘서트’ 종영 후 허전해 할 박준형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을왕리로 데이트를 떠났다.

차 안에서 연애 시절 이야기를 하다가 김지혜는 추가열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틀었다. 이 노래에 대해 김지혜는 “제가 그 노래를 듣고 많이 울었다"며 "그때 당시에 박준형 씨가 라디오 DJ를 했는데 제가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 신청곡으로 추가열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듣고 있는데 제 사연이 나가고 있고  방송이 끝나고 박준형 씨한테 전화가 왔다"며 "그걸 계기로 다시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박준형에게 사연자가 김지혜인지 몰랐냐고 묻자 박준형은 “그때 애칭이 헛똑똑이였는데 사연에 ‘저는 헛똑똑이였나봐요’라고 나왔다"며 "나한테 노력하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준형은 "김구라와 함께 방송 중이었는데 김구라가 '남자가 여자한테 질린거다'고 말했다"며 "하필 또 비밀 연애 중이라 티도 못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를 듣던 김지혜는 "그때 왜 헤어지자고 했냐"고 물어 박준형을 당황케 했다. 을왕리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보트를 탔다. 보트에서 두 사람은 타이타닉 흉내도 내고 침실에서 뜨거운 분위기도 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후 두 사람은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

조개구이를 먹다가 박준형은 갑자기 전여친과의 추억을 언급했다. 이에 김지혜는 발끈했다. 박준형은 김지혜를 향해 "당신이 내가 만난 사람 중에 제일 안 예뻐"라며 "당신을 내가 거둬준 거니 고맙게 생각하라"고 말해 김지혜를 씁쓸하게 만들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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