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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프린서플 어학원→이천 제일고 교사로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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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성민 기자)
뉴시스 제공
방역당국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이천시 제일고 교사가 서울 관악구 소재 미등록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發) 감염인 것으로 확인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제일고 교사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교사가) 프린서플 어학원 확진자들이 방문한 서울 강남구 소재 주점을 동일 시간대인 지난 5일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린서플 어학원은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확산된 시설 가운데 하나다. 결국 코로나19 감염 경로가 리치웨이에서 프린서플 어학원, 제일고 교사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정 본부장은 특히 이 같은 사례를 포함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장소가 주점 등 음식점이라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5월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식당 4곳, 주점 6곳 등 음식점이었다"며 "조사 결과 동행자 외 종사자 또는 다른 손님 등에 대한 추가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일고 교사 사례 역시 2개팀이 인접해 식사했으며 7명 중 6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정 본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런 주점이나 음식점은 밀집·밀폐된 환경에서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등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 등의 활동을 밀접하고 지속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며 "확진자가 있을 경우 전파 위험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불요불급한 모임은 줄이고 증상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식당 등 음식점 이용을 자제하는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리치웨이발 감염 확산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총 187명이다. 격리 중이던 접촉자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구체적으로 방문자 41명, 접촉자 14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3명, 경기 55명, 인천 23명, 강원 3명, 충남 3명이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8곳을 시설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 38명,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16명, 강서구 SJ 투자회사 콜센터 14명,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 9명,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쉼터 8명이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NBS 파트너스 15명, 하나님의 교회 11명, 인천 남동구에서는 예수말씀실천교회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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