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힘내자, 대한민국 콘서트' 개최…코로나로 지친 시민들 위로

(톱스타뉴스 최현우 기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의료진을 위로하는 '힘내자!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첫 공연은 6월20일 오후 7시30분 '서울시향 고궁음악회'가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음악을 온라인 생중계로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당초 덕수궁 중화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궁과 능 관람중지가 연장됨에 따라 서울시향 연습실로 장소를 변경했다.

대신 고궁음악회라는 공연 컨셉을 살리기 위해 연습실 내부에 중화전 전각을 형상화한 목공 백월(Back wall)을 세우고, 벽면에는 컬러 조명도 설치한다.

이번 공연은 이연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부지휘자 윌슨 응의 지휘로 서울시향이 클래식 명곡들을 연주한다.

또 아카펠라 그룹 '여행스케치'와 협연해 대중가요도 오케스트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멀 매뉴얼'을 기준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대 위 거리두기도 시행할 계획이다.

공연 당일에는 연주자들의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명단 작성, 방역물품 비치 및 제공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음악회는 6월20일 오후 7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시향 네이버TV, 페이스북,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들었던 시민들과 방역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첫 공연은 온라인 중계로 진행하지만, 앞으로 찾아가는 공연도 적극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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