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어깨수술 재활 및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한의약 증례 발표

(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방병의원에서 효과를 보인 치료사례의 과학적 검증을 지원하는 '코어(KORE) 프로젝트'를 통해 어깨 수술 후 재활 및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한의약 치료에 관한 증례 보고서(논문)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어깨수술 환자에 2주간 약침, 한약, 부항치료 등의 한의복합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어깨 통증 및 기능장애 등의 개선 정도를 조사한 결과, 어깨 통증 및 기능장애를 통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 값이 평균 110.93점에서 치료 후 67.13점으로 감소했다.

또 통증 강도지수 값은 6.20점에서 치료 후 3.25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어깨관절 가동범위 역시 유의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서는 어깨수술 후 한의약 재활 치료 검증 연구는 어깨 수술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약침, 한약, 부항치료 등 한의복합재활치료를 실시하면서 어깨 통증 및 기능장애 등의 개선 정도를 조사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 치료 사례는 해당 질환으로 인한 월경 이상, 사지냉 등의 증상을 보이는 30세 여성 환자와 피로, 사지냉 등의 증상을 보이는 55세 여성 환자의 증례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 전침 치료 등 한의약 복합 치료를 실시한 뒤 변화된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수치와 증상의 개선 정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30세 여성의 경우 TSH이 76.18에서 3.61mIU/L까지, 55세 여성 환자는 9.95에서 2.45mIU/L로 낮아지며 상당 수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종료 13개월 후 실시한 추적검사에서도 개선된 수치가 유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30세 여환자의 생리 주기는 치료 후 정상화됐으며 지루성 피부염에 의한 두피의 인설도 모두 없어진 것을 나타났다.

이 두가지 증료 보고내용은 지난 3월 학술지인 '통합의학연구(IMR)', 메디슨(Medicine)에 각 게재됐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연은 임상현장에서 쓰이는 한의약 치료가 과학적 기반의 근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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