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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청소년시간대 자살 장면 방송한 루갈 '의견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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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뉴시스 제공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자살 장면을 묘사한 케이블 채널 OCN, OCN Movies, OCN Thrills의 주말드라마 '루갈'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7일 회의에서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자살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CN, OCN Movies, OCN Thrills의 주말드라마 '루갈'과 노골적인 음주 방송을 한 RTV 토크 프로그램 '수요음주회'를 심의했다.

OCN은 지난달 11일 등장인물의 자살 방법, 자살 사건 현장 등 자살 장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 담긴 주말드라마 '루갈'을 청소년시청호시간대를 포함해 순환편성해서 방송했다.
뉴시스 제공
RTV은 4월8일 방송 전반에 걸쳐 테이블 위에 술들을 비치한 채 음주를 주된 소재로 다루며 술을 권하거나, 해당 주류들의 상품명, 가격, 알코올 함량을 자막으로 구체적으로 고지하는 내용을 담은 토크 프로그램 '수요음주회‘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를 포함, 순환편성했다.

이에 "공적 매체인 방송에서는 음주나 자살 장면 등을 다룰 경우 이를 조장하거나 미화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할 의무가 있고, 특히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는 어린이·청소년의 정서 발달과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미디어에서의 음주 및 자살 장면 노출에 따른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의견진술 청취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이날 진행자가 자신에게 욕을 한 KBS 2FM 라디오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와 출연자가 자신을 소개하면서 비속어에 해당하는 조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도 심의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3월29일 방송된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는 청취자의 사연과 신청곡 소개 과정에서, 진행자가 ‘종용’이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 "종용이란 단어가 뭔가 좀 이렇게, 잘 양쪽의 의견을 잘 조율해서..."라고 말하자, 다른 진행자(남창희)가 “아니죠. 빨리 이렇게 하라고 이렇게 막 부추기는 게 종용이죠"로 정정해 알려주자, 진행자가 "야, 지워라 이거, 너무 병신 같다"고 언급했다.

4월18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는 출연자들이 씨름선수 출신 연예인 출연자에게 ‘당신은 씨름인이냐, 방송인이냐’는 취지로 질문하자, 해당 출연자가 "저는 현재 '씨방인'입니다... 최종 꿈은 ‘씨방새’입니다. 지금은 씨름방송인이지만 정말 씨름과 방송을 날아다니는 정말 새가 되고 싶습니다. 저의 최종 꿈은 ‘씨방새’예요"”라고 언급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이 다함께 "씨방새! 씨방새!"라고 외치거나, "아이 세이 씨, 유 세이 방새, 씨!"라는 해당 출연자의 선창에, 다른 출연자들이 “방새!”라고 외치는 모습과 해당 표현을 문자와 새 그림으로 표현한 자막을 반복적으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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