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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역발생 신규환자 97% 수도권…"방역 강화 연장 14일 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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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뉴시스 제공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예정된 방역 강화조치를 연장할 것인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환자 발생현황 추이를 보면 국내 발생환자 중 88%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며 "특히 6월 이후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환자의 약 9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603명 중 539명(89.4%)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6월 1~11일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426명 중에서는 412명(96.7%)가 수도권에 쏠려있다.

윤 반장은 "소규모 종교모임, 방문판매업소, 탁구장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되고 확산하는 상황"이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 되고 있고 특히 무등록 방문판매업소 감염사례에서 60대 이상 확진자가 약 70%에 달한다는 점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에 윤 반장은 "수도권에서 병상가동률은 감염병 전담병원 중심으로 하는 병상가동률을 산출 중"이라며 "감염병 전담병원이 처음에 병상을 완전히 다 비웠다가 환자 수가 줄어들면서 병상을 조금씩 축소 운영해왔다. 최근 다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축소된 병상을 다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수본은 우선 경증환자들이 입소해 치료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상에 있는 경증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면 그만큼 증세가 심한 환자들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수본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당시에도 병상 확보차원에서 생활치료센터를 늘린 바 있다.

윤 반장은 "현재 수도권에서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는 해외 입국자 중심의 시설 1곳, 수도권 자체적으로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1개소의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하고 있다"며 "몇명이 입소해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필요한 경우에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수도권에 공동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운영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 동안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주간 집단감염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이 되자 방역 강화 조치를 더 연장할 것인지 내부 논의에 착수했다.

윤 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수본,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자체가 지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6월14일이 이번 주 일요일이니까 일요일 전에는 결정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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