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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마스크' 접속 폭주…"사이트 공격받나" 오해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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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후 기자)
뉴시스 제공
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향한 수요가 몰리면서 이 마스크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 사이트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하루 판매 예정 물량이 일찌감치 매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 마스크 생산업체 웰킵스는 이날 판매 물량으로 약 20만장을 준비했다. 그러나 최대 780만명이 웰킵스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며 사이트는 한때 마비됐고, 판매 시작 약 5시간 만에 20만장이 모두 팔렸다.

여름이 찾아오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호흡이 힘들고 답답한 KF94·KF80 마스크 등과 달리 숨쉬기 편한데다, 판매 가격까지 저렴하다보니 구매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웰킵스 정은주 본부장은 "원래 판매 시작 몇 분 안에 매진이 돼야 정상인데 한순간에 최대 780만명이 몰리는 등 너무 많은 인원이 접속해서 온라인 쇼핑몰 작동에 부담이 많이 걸렸다"며 "상상 이상의 접속 트래픽이 계속 이어지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전화가 와 '인터넷 사이트가 (디도스 같은) 공격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가 일단 완료된만큼 향후 추가 판매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등을 위한 서버를 복구하고 있다"며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8일에도 예상 판매 물량은 약 20만장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웰킵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해당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을 시도해 본 결과,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자 '에러(Error)'라는 문구가 적힌 창이 가장 먼저 떴으며, 창을 켜놓은 채로 약 5분을 기다린 뒤에야 온라인 쇼핑몰의 첫 화면으로 넘어갔다.

이후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 페이지로 넘어가는 데도 추가로 약 10분이 걸렸고, 물품 사진을 클릭하자 '쇼핑몰 동시 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문구가 등장했다.

웰킵스 측은 온라인 쇼핑몰 공지를 통해 "현재 동시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웰킵스 온라인 쇼핑몰에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매진된 것으로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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