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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회 소모임 확산, 물류센터보다 대응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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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성민 기자)
뉴시스 제공
정부는 119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집단감염보다 교회 내 소모임을 통한 감염 확산이 대응하기가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 방심을 틈 타 또 다른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원어성경연구회와 인천 개척교회,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한국대학생선교회 등과 관련한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 30개 교회에서 6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중 33건은 2차 감염 사례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3일 기준 119명이다. 확진자 규모만 놓고 봤을 땐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더 많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부천의 물류센터 상황과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감염의 사례는 조금 상황이 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센터 같은 경우는 어떤 특정된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출입했던 그리고 거기서 종사했던 사람들 중심으로 그 사람들을 잘 관리하면 추가적인 전파를 최대한 차단할 수 있다고 저희들이 판단을 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소규모 종교모임과 관련된 것은 상당히 산재돼 있어 사람들이 같이 모이긴 했지만 이 사람들이 활동하는 공간들은 다 흩어져 있고 역학조사를 통해서 추적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소규모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의 역학조사에 대해 그는 "서울, 경기, 인천의 역학조사 인력으로도 부족해서 중앙의 역학조사 인력이 투입되고 타 시지도의 역학조사 인력들도 투입돼 차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방역총괄반장은 "여러 가지 산발적 감염들이 소규모 모임들, 미처 예상치 못한 시설이나 사업장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위험시설과 관련되는 부분들을 다시 한번 더 점검을 해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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