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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무원, 아내 동반 해외출장···"비용은 사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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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철 기자)
뉴시스 제공
전북 전주시청 공무원이 결혼기념일을 맞아 자신의 부인을 대동해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3일 전주시 등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전주시 도시재생과에서 도시재생 업무를 담당한 A팀장이 '도시재생 선진지 벤치마킹'에 부인을 동행했다.

A팀장은 도시재생과에서 근무하던 시기인 2019년 5월 15~24일 8박10일 일정으로 '도시재생 선진지를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캐나다를 찾았다.

당시 출장은 A팀장과 부인 J씨를 포함해 6명이 함께했다. 특히 A팀장의 직속상관인 K과장과 A팀장의 직원인 C씨도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캐나다 토론토와 킹스턴, 오타와, 퀘백, 몬트리올 등으로 이어진 모든 일정을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장부터 직원까지 A팀장이 부인을 데려왔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한 셈이다.

이러한 사실은 외부인을 통해 알려졌다. 제보를 받고 조사를 시작한 시는 A팀장이 부인을 동반해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A팀장이 부인의 여행경비를 지불했다는 점을 근거로 징계 없이 사안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해외출장을 총괄한 K과장은 "일행 중 한 명이 해외출장을 못 가게 돼 마침 A팀장이 결혼기념일을 맞아 동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A팀장은 "갑자기 함께 벤치마킹을 떠나기로 했던 도시재생 활동가가 출장을 취소하면서 급하게 한 명을 충원하는 과정에서 부인을 동행시켰다"면서 "개인 사비로 모든 경비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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