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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쿠팡맨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느 배달원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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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현우 기자)
뉴시스 제공
지난달 28일 온라인 유통업체인 쿠팡의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2, 3차 추가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물류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확진을 받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면서 쿠팡 기피현상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쿠팡은 공공의 적이 아닙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쿠팡맨'으로 근무 중이며 아이들을 키우는 가장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부천물류센터 확진자를 매개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던 노력마저 폄훼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 쿠팡맨은 죄인이 돼버린 기분이다.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는 것도 주저하고 심지어는 아파트에 공고를 붙여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불과 며칠 만에 싸늘하게 바뀐 시선이 너무 힘들지만, 지금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8년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뉴스에 생수 사재기가 과열됐고 당시 대구 쿠팡맨 모두 1t 탑차 대부분을 생수로 채워넣고 어마어마한 양을 배송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일주일간 생수 배달에만 집중했었던 일화는 지금도 큰 자부심으로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을 맞아 강력한 사회적거리두기 기간에도 어느 곳이든 어떤 상황이든 24시간 배송을 멈추지 않았다. 다들 지쳐갈 때쯤 건네는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정말 큰 힘이 되기도 했다"고도 했다.

쿠팡은 전국 40곳의 캠프에서 배송을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물류센터와 관계된 위험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 소독과 함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왔다.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이 크겠지만 응원과 격려, 질책 부탁한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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