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코로나19 예방 전체 학교장 긴급 원격회의

(톱스타뉴스 이정훈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등교 중인 학생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주재로 오는 2일 오전 10시 부산지역 초· 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장이 참여하는 원격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시교육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화상회의 앱 줌(ZOOM)을 활용해 진행되며,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교장 700여 명을 비롯해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와 유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학교생활교육과, 예산기획과, 교원인사과 등 6개 부서 과장, 5개 교육지원청 유초등·중등교육지원과장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회의에서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의심증상자 관리 강화, 학교방역 강화, 원격수업 긴급 전환 절차, 재난 대응 시기 교원복무 등 단위학교에서 대처해야 할 사항들을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의 PC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등 교외 생활지도 강화를 재차 당부할 계획이다.

더불어 등교수업 진행에 따른 학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1일 내성고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 대한 코로나19 자체 전수검사(일반 병원 진단검사)에 착수했다.

이날 추가 검사를 받는 대상인원은 학생 118명(3학년 191명 중 31일 검사받은 73명 제외), 교직원 52명(교직원 75명 중 31일 검사받은 23명 제외) 등 170명이다.

전수검사는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내성고 확진 학생의 감염원이 불명확한데다,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물론 인근 학교 구성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학생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추가 검사에 필요한 예산은 시교육청이 부담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번에 고등학생 확진자가 나와 매우 안타깝다"며 "철저한 예방활동과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매뉴얼 준수 등 우리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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