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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회모임 확진'에 제주 공영관광지 개방 2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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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훈 기자)
뉴시스 제공
경기 지역 교회모임 단체 여행객이 제주를 다녀간 후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도내 미술관과 공공도서관, 실내 공영관광지의 개관이 당초 계획보다 미뤄지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제주 단체여행객이 잇달아 확진판정을 받은 상황을 고려, 공공시설공영 관광지 시범 운영을 오는 18일로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당초 오는 4일부터 사전예약제 및 정원 제한 등 시설별 철저한 방역 준비를 통해 최소 범위 내에서 관광지 부분 개방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이후 지역사회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노출되면서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이후 시점으로 공공시설 개관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범 운영은 오는 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22일로 예정된 개방 확대도 다음달 6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앞으로 도내 공공시설들은 밀집도와 실내외, 밀폐 여부 등 시설별 상황을 고려해 운영 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시에는 기존 방침대로 사전 예약제·정원 제한 등을 통해 수용 인원의 절반 규모로 입장이 이뤄진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외부 유입이 많은 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일률적인 거리두기가 아니라 추가 확진자 발생이나 기존보다 위험도가 커지면 전 단계로 복귀한다는 원칙이기 때문에, 제주는 전국보다 2주일 정도 더 늦게 생활 속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간 제주 여행을 하고 돌아간 경기도 군포·안양시 지역 교회 모임 회원 25명 가운데 6명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렌터카 3대를 나눠타고 천지연폭포와 한림공원, 송악산 주변 관광, 오설록 티뮤지엄,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비자림숲, 사려니숲길 등 제주 주요 관광지를 모두 다녀갔다.

이들이 방문한 서귀포시 지역 한 뷔페 식당에는 종업원을 포함해 159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역 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확진자 가운데 1명의 증상이 지난달 27일에 발현됐고, 같은 렌터카에 탔던 회원에게서만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이들이 제주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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